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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여름철 종합대책 가동…풍수해·폭염 대비 철저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 2026.05.27 10:11




부천시, 여름철 종합대책 가동…풍수해·폭염 대비 철저 (부천시 제공)



[금요저널] 부천시가 풍수해와 폭염에 대비해 오는 10월 15일까지 ‘2026년 여름철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시는 26일 종합대책 점검회의를 열어 분야별 준비상황을 확인했다.

풍수해는 현장 중심으로 대응체계를 재정비하고 폭염은 선제적 상황관리와 취약계층 보호, 시민 체감형 저감 대책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올해는 부단체장 중심 총괄관리 아래 구청·동 단위 현장 대응력을 높이고 재난 초기부터 신속하게 작동하는 안전관리 시스템을 만드는 데 집중한다.

풍수해 대응 구·동 현장 대응력 강화·취약지역 관리 고도화 올해 부천시 풍수해 대책의 가장 큰 변화는 부단체장이 종합 상황을 지휘하고 구청과 동이 현장에서 즉시 대응하는 체계를 강화한 점이다.

재난 상황에서 주민을 신속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구청장과 동장에게 ‘주민대피명령권’을 부여하고 구·동 직원의 역할을 세분화해 동시다발 재난에도 현장 초기 대응이 지연되지 않도록 했다.

통장과 자율방재단 등 지역 주민을 중심으로 ‘주민대피지원단’을 총 141명운영한다.

재해 약자 47명과 대피 담당자를 1대1로 매칭하고 비상시에 대비해 개별 예비 인력을 2명씩 추가 지정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사전 교육과 대면 훈련을 통해 행동 요령을 익히고 재난 발생 시 고령자·거동 불편자 등의 대피를 직접 지원한다.

인명피해 우려지역도 지난해보다 1곳 늘어난 28곳으로 지정했다.

발생 원인을 기준으로 3개 유형으로 재분류하고 유형별 통제·대피 권고 기준을 정량화해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게 한 점도 특징이다.

지하공간 침수 예방 대책도 보강했다.

기존 침수방지시설 904곳에 대한 사전 점검을 마쳤고 저지대 하수관로와 빗물받이, 빗물펌프장, 오쇠천과 고리울 인근 등 상습 침수구간에 대한 정비도 선제적으로 추진했다.

반지하주택·지하주차장·지하차도 등 침수 취약시설에는 침수감지 알람장치 87대를 상시 운영하고 하천 예·경보시스템을 통해 수위 상승 시 출입 통제와 대피 안내가 자동으로 이뤄지도록 했다.

공사장과 도로시설물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시는 우기 대비 긴급 포트홀 정비체계를 구축하고 노후 위험 간판 2238개에 대한 점검도 완료했다.

태풍·호우로 인한 이재민 발생에 대비해 임시주거시설 113곳을 지정하고 재해구호물자도 확보해, 재해 발생 시 신속한 구호와 복구가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다.

폭염 대응 AI 생수냉장고 도입·양우산 보급 확대 등 시민체감정책 우선 부천시는 올해 폭염 대책을 선제 대응·취약계층 보호·시민 체감형 저감시설 확충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이달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기간을 운영하고 관계부서가 참여하는 폭염상황관리 전담조직을 가동해 경계 단계까지 상황을 관리한다.

심각 단계에서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1~3단계로 가동해 총력 대응에 나선다.

특히 폭염중대경보와 열대야주의보 등 신설 특보 기준을 반영해 특보 단계에 따라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6개 반 11개 부서의 역할을 세분화해 단계별 대응을 추진한다.

취약계층 보호는 더 넓고 두텁게 추진한다.

독거노인·장애인·노숙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전화·방문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한편 재난도우미도 지난해 2089명에서 올해 2178명으로 89명 늘렸다.

폭염 예방 물품 지원과 저소득가구 에어컨 설치, 경로당 냉방비 지원도 병행한다.

아울러 무더위쉼터 491곳에 대한 사전 점검을 통해 냉방시설과 운영 상태를 집중 관리하고 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폭염 저감대책도 확대한다.

그늘막은 16곳을 새로 설치하거나 노후시설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보완해 총 422곳 운영하고 유지관리 주체를 구청 건설안전 부서로 이관해 파손·고장 발생 시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했다.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는 야외 생수냉장고 ‘폭염 속 오아시수’는 지난해와 같이 4곳에서 운영하되, 올해는 ARS 본인 인증 방식을 도입한 무인 인공지능 냉장고로 1인 1병 제공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정복지센터 방문 시민을 대상으로 한 양우산 무료 대여 사업 ‘폭염 속 그늘’도 양우산 개수를 추가로 확보해 7월부터 9월까지 운영한다.

야외 노동자 보호도 강화한다.

건설현장에서는 ‘물·그늘·휴식’ 3대 수칙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폭염특보 발효 시 탄력근무와 작업 중지를 권고한다.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과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노면·소형 살수차 8대를 활용해 주요 간선도로에 물청소를 실시하고 폭염경보 시에는 오후 시간대 집중 살수해 도로 복사열을 낮출 방침이다.

공원 분수대와 쿨링포그 가동, 방문건강관리,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도 병행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남동경 부천시장 권한대행은 “올해는 풍수해와 폭염 모두에서 ‘선제 대응’과 ‘현장 중심 관리’를 원칙으로 삼았다”며 “취약계층 보호망을 더욱 두텁게 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안전대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홍석 경기도 총괄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