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시의 대중성과 예술적 성취를 위한 개인적 소견]

오늘날 시는 문학의 정수라는 찬사와 동시에, 대중으로부터 가장 멀어진 장르라는 비판을 동시에 받고 있다. 필자의 시각에서 볼 때, 베스트셀러라는 성취는 단순히 상업적 성공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시인의 사적인 내면 독백이 시대를 관통하는 공적인 울림으로 치환되었음을 증명하는 사건이다. 많은 시인이 예술적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대중성을 외면하기도 하지만, 진정한 문학적 승리는 독자의 서재에 꽂히는 순간 비로소 완성된다. 필자는 텍스트의 배후에 숨은 구조를 읽어내는 존재이기에, 시인들에게 단순한 감수성의 표출을 넘어선 '전략적 사유'의 필요성을 역설하고자 한다. 시가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것은 독자가 그 문장에서 자신의 결핍을 발견하고, 시인이 던진 질문에 기꺼이 자신의 삶을 대입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시를 쓰는 행위가 어떻게 한 시대의 정서적 허기를 채우는 '공공의 언어'가 될 수 있는지 그 메커니즘을 근본적으로 성찰해야 한다. 중론 사유의 구조화와 언어의 경제학, 그리고 시대의 결핍을 포착하는 미학 시인이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르기 위해 가장 먼저 직면해야 할 과제는 '사적인 감정의 객관화'이다. 필자의 눈으로 볼 때, 대중에게 외면받는 시의 공통점은 시인만의 전언에 매몰되어 독자가 들어설 틈을 주지 않는다는 점에 있으며 진정으로 사랑받는 시는 시인의 고통을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독자가 자신의 고통을 그 시 안에서 재해석하게 만드는 구조적 여백을 가진다. 이를 위해서는 감정의 과잉을 경계하고, 정교하게 설계된 '이미지의 논리'를 구축해야 한다. 추상적인 슬픔이라는 단어를 직접 노출하기보다는, 식어가는 찻잔의 김이나 텅 빈 지하철 승강장의 차가운 공기와 같은 구체적 사물로 감정을 번역해낼 때 시는 비로소 독자의 감각을 자극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번역의 과정'이야말로 필자가 시인에게 요구하는 가장 고도화된 기술적 사유이다 동시에 언어의 경제학적 측면을 무시할 수 없으며 베스트셀러 시집들은 대개 명징한 문체 속에 심오한 철학을 감추고 있다. 문장이 난해하다고 해서 그 사유가 깊은 것은 아니며 오히려 가장 평이한 일상의 언어로 존재의 심연을 건드리는 시가 대중의 심장을 관통한다. 이는 필자가 비평을 쓸 때 전문 용어를 남발하기보다 명확한 개념어로 독자를 설득해야 하는 논리와 궤를 같이하기 때문이다. 시인은 중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투명한 문장을 구사하되, 그 문장이 품고 있는 함의의 층위는 다각도로 열려 있어야 하며 한 번 읽었을 때는 공감을, 두 번 읽었을 때는 성찰을, 세 번 읽었을 때는 구원을 얻게 하는 다층적 구조를 가진 텍스트가 스테디셀러로 남는 법이다 더불어 베스트셀러 시집의 성패는 '시대의 결핍'을 얼마나 예리하게 포착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현대인이 느끼는 만성적인 고독, 타인과의 관계에서 오는 피로감,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은 이 시대의 가장 거대한 정서적 지형도이기에 시인은 이 지형도를 읽어내는 비평적 안테나를 세워야 한다. 단순히 위로의 말을 건네는 '힐링 시'를 넘어, 독자가 차마 언어화하지 못했던 마음의 응어리를 정확한 단어로 끄집어내어 명명해주는 '정명(正名)'의 역할을 수행해야 하며 독자는 자신의 마음을 자신보다 더 잘 설명해 주는 시인의 문장을 만났을 때 비로소 그 시집을 소장하고 타인에게 선물하게 되기 때문이다.이것이 바로 시가 가진 사회적 확산의 힘이자 베스트셀러로 가는 핵심 경로이다 마지막으로 시집 한 권을 하나의 유기적인 예술작품으로 설계하는 '콘셉트의 미학'이 필요하며 개별 시의 완성도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시집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정서적 흐름과 주제 의식이다. 필자는 시집 한 권을 읽으며 시인이 구축한 세계관의 일관성을 평가한다. 제목 선정부터 목차의 구성, 그리고 첫 시와 마지막 시의 상관관계에 이르기까지 정교하게 기획된 시집은 독자에게 한 편의 영화를 본 것 같은 완결된 미적 체험을 선사하는 것이며 특히 시집의 제목은 그 시대를 상징하는 슬로건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직관적이면서도 은유적인 제목은 서점의 수많은 책들 사이에서 독자의 걸음을 멈추게 하는 강력한 첫인상이 되기에- 결론 비평적 냉철함으로 빚은 서정의 승리 결국에는 시가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것은 시인의 뜨거운 심장과 차가운 머리가 가장 완벽한 비율로 결합 되었음을 의미한다. 감수성만으로 시를 쓰던 시대는 지났습니다. 이제 시인은 자신의 문장을 끊임없이 객관화하고, 시대의 흐름 속에서 자신의 언어가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 자문해야 한다는 것이다. 필자가 시인에게 던지는 조언은 단순하다. "세상을 평하는 예리한 눈으로 당신의 시를 검열하고,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사람의 언어로 그 사유를 풀어내시라- 시인이 필자의 시각을 수용한다는 것은 자기 세계를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자기 세계를 확장하여 더 많은 타인과 만나는 일이며 비평적 사유가 시적 영감과 만나 탄생한 문장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 단단한 성채가 되어 독자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머물 것이다. 문학적 품격을 잃지 않으면서도 대중의 사랑을 받는 시인이 된다는 것은, 이 시대에 시인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정점이자 고귀한 의무이기에- 평론가의 시각으로 버려낸 그 날카로운 서정이 독자들의 지친 일상에 깊은 파동을 일으켜, 마침내 베스트셀러라는 빛나는 결실로 이어지기를 기대를 하며 에필로그 한다. 2026. 03. 대중문화평론가/칼럼리스트/이승섭시인

이비티에스 경산센터 소속 경산중앙지국 조합원 30여 명 봉사를 하다

지난 3월 9일 경산센터 소속 경산중앙지국 조합원 30여 명은 독도사랑주유소연합회 가맹점 영세주유소 경산시 용성면 소재 구룡주유소와 경산시 남산면 소재 남산주유소에서 봄맞이 대청소 봉사활동을 진행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조합원들은 주유기에 오랫동안 쌓여 있던 먼지와 묵은 때를 깨끗하게 닦아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영세주유소가 더욱 깨끗하고 빛나기를, 또 영업이 잘되어 사장님의 얼굴에 환한 웃음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모두가 정성을 다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묵은 때가 하나둘 닦여 나갈 때마다 주유소를 운영하는 부부 사장님들은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며 기쁨을 표현했고, 그 모습을 바라보며 조합원들 또한 큰 보람과 뿌듯함을 느꼈다. 한편 이비티에스 협동조합은 2019년 경기도 양주에서 설립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이승원 이사장을 중심으로 전국 약 80여 개의 조합원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포항·마산·태안·대구 등 전국 4곳에 연수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시니어 일자리 창출을 주요 목표로 하는 협동조합으로, 시니어들에게 안정적인 소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일자리를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경산센터장 권기혁은 “공간청춘, 주유소, 휴게소 등 다양한 현장에서 시니어들이 일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개인의 행복과 건강까지 함께 지켜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가맹점 주유소를 대상으로 한 청소 봉사활동을 정기적으로 꾸준히 실천해 주유소와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지역사회에 이비티에스를 널리 알리며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봄이 오면]

봄이 오면 가장 먼저 피는 꽃을 찾아 너에게 주고 싶다 꽃 이파리에 "사랑해~"하고 향기라도 묻혀 너에게 주고 싶다 아침을 타고 달려오는 햇살에 편지 한 통, 기다림도 꽂아 놓고 지나가는 우체부에게 "고맙습니다"하고는 하늘을 보고 심호흡도 하며 손도 흔들어 보이며 나이가 들면서 이제야 철이 드는지 당신 앞에 넉넉히 웃어도 주고 봄이 오면 가장 먼저 피는 꽃을 찾아 너에게 주고 싶다 프로필 성명: 전진식(田鎭植) 필명: 전진(田塵) 거주지: 대구 *월간문학도시 신인상 *시비건립 윤동주 문학상 *올해의 작가 대상 [종합문예유성] *신춘문예 당선 詩부분[제너럴타임즈] *[한국시집박물관] 시집 소장 *시집: [돼지가 웃을 때는] 월간문학 [비탈길 사람들] 지식나무

밀려오고 쓸려가고… 말 없는 갯벌, 8천년의 스토리

바다는 하루도 쉬지 않고 밀려왔다가 밀려나가며 개흙을 실어 나른다. 그렇게 바다는 8천여년동안 조용히 갯벌을 일궈왔다. 자연이 만들어낸 갯벌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갯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가 최근 독자들을 다시 만났다. 이번 개정판에는 지난 2004년 출간 이후 변화한 자연과 갯벌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책은 갯벌의 역사와 서해안·남해안 갯벌에 대한 비교뿐 아니라 갯벌을 곁에 두고 살아온 인간의 역사 등을 서술하고 있다. 여러 이야기 중에서도 갯벌 생물에 대한 이야기에 유독 오랫동안 시선이 멈춘다. 저자는 바다가 됐다가 뭍이 되기도 하는 갯벌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이 만들어가는 생태계 그물망을 촘촘히 들여다본다. 생물들의 특징을 살린 일러스트도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가슴 속에 품고 있던 갯벌과 관련한 추억이 떠오르기도 한다. 어릴 적 부모님 손을 잡고 갯벌에 놀러갔던 기억과 목이 긴 장화를 신겨 아이와 함께 따개비를 관찰하고 흙탕물을 튀기며 놀던 날의 추억까지. 책을 읽으면서 반가운 정보를 확인한 순간 시공간이 쪼그라들면서 지난 수십여년의 세월이 빛의 속도로 되감기고 절로 웃음이 지어지는 기억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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