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가된 미규제 신종물질 5종은 고혈압 및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으로 잔류의약물질인 ‘실데나필, 타다라필’ 2종과 내분비계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산업용 화학물질인 ‘3-클로로비스페놀 에이, 3,5-디클로로비스페놀 에이, 3,3'-디클로로비스페놀 에이’ 등 비스페놀 에이의 부산물 3종이다.
지난해 서울시 주요 하천에서 극미량 검출돼 언론 보도가 됐던 잔류의약물질 2종 및 비스페놀 에이의 부산물 3종은 이번 수질검사에서는 ‘불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한강 상수원의 종합적인 수질오염 관리를 위해 수질검사 횟수를 늘리기도 했다.
갈수기에 특별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지점도 상수원과 주요 지천 등으로 확대해 촘촘한 수질 감시망을 구축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서울시의 수질검사 341항목은 ‘세계보건기구’가 권장하는 수질검사 166항목보다 2배 이상 많고 법정 ‘먹는 물 수질기준’보다 약 6배 많아 전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깐깐한 수준이다.
환경부 법령에 의한 ‘먹는 물 수질기준 60항목’ 외에 자체적으로 기준을 강화한 ‘서울특별시 감시항목 111항목’, 선제적 감시 항목인 ‘미규제 신종물질 170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선제적 수질감시를 위해 매년 수질검사항목을 확대, 국제기준에 맞춰 수질검사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1995년 53개에 불과했던 수질검사 항목이 올해 341개까지 꾸준히 증가했다.
서울시 먹는 물 수질검사는 원수, 정수 및 병물아리수 등을 대상으로 항목에 따라 월간, 분기별, 연간 주기로 실시되고 있다.
최근 10년간 검사 결과는 모두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했다.
검사 결과는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누리집 수질정보에 매달 공개된다.
손정수 서울물연구원장은 “서울시는 시민들에게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법정 수질기준은 물론, 강화된 수질감시 항목을 주기적으로 검사하고 있다”며 “의약물질처럼 사회적으로 문제시되는 항목에 대해 수질검사를 확대하고 제거연구도 병행해 더 안전한 아리수를 공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