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동안] 아침이 되면 기울어져 가는 한결같은 하루 외로움에 얼룩져 눈물 섞인 티끌 같은 시간 시간을 쪼개가며 일탈逸脫하지 않고 오늘을 사는 동안 똑같은 마음으로 어느 사람이든지 마음에 노怒를 품지 말고 그 자리에서 쉬지 말고 사랑을 베풀며 영원히 아름답게 피어나
[오늘] 매끈매끈한 초근목피草根木皮에 어여쁜 옷 입히려고 비바람에 덩달아 쏟아지는 눈물이 어제의 어지러움을 깨끗이 치우고 있네 두 눈을 감았다 떠도 오늘이 가혹苛酷하게 힘들더라도 내일이라는 밀알에 기대어 견디어 내는 오늘이 있음에 감사感謝하자 버려져 가두었던 오늘은
[그리움 하나] 맛바람 불어오는 노을길 걸어 가다 끝이 보이지 않는 인생의 여행길旅行路에 내가 외롭지 않게 당신이 함께 있어 줘요 소리 없이 흩어졌던 많고 많은 사람 중에 선택選擇받은 인연因緣 감사感謝하며 갈 때면 얼마나 고마운지 당신은 알고 있을까요 사소些少한 일에
[휘날리는 태극기는] 시인/전 진 식 만세 소리 또 만세 소리 삼천리 방방곡곡 무궁화 만만세 울어 울었던 세월로 뜨겁게 불러보는 그리운 이름들 님아~ 잊었던 주검들도 일제히 일어서며 서러운 감격으로 목이 매인 광복 눈 감으면 다들 어디에....... 총소리 고함소리
[3월에는] 3월에는 세월의 노예奴隸가 되지 말고 마음이 늙으면 노인老人이고 언제나 생각生覺이 젊으면 영원永遠한 청춘靑春인 것처럼 헛된 것을 버리고 오늘도 내일도 젊음을 유지維持하도록 무엇이든지 꼼지락거리자 3월에는 상처傷處받고 지쳤어도 인생살이 고달프지만 보듬어 함
[인생사] 캄캄한 밤에도 번민煩悶하지 않고 거친 세상을 향해 사랑에 궁핍窮乏한 가련可憐한 사람아 벌떡 일어나 두려움 없이 신神이 내게 네게 주신 달콤한 푯대標臺를 향해 행복幸福의 기적奇跡을 찾아가자 함께하는 세상에 아우성치며 당신과 내가 태어나 싫든 좋든 종점終點의
[영취산 진달래] (Azalea in Mt. Youngchi) [수필가/시인/김성대 Kim Sueng Dae] 찡그린 하루가 인생의 낙망落望이 되면 웃는 영취산 진달래꽃을 바라보라. 내 가슴에 당신을 초대해 어두운 우리네 마음에 밝은 빛이 되고 꽃이 되고 향이 되어
[나의 인생] 평생 함께한 인연으로 조용히 감지덕지感之德之 늙어가고 있는 지금 지나왔던 길 뒤돌아보니 우리 서로 울고 웃던 무명無名의 그 시절時節 또다시 찾아올 수 있겠느냐 아쉬웠던 절절切切함 흩어진 마음으로 조물주造物主께 맡겨놓은 나의 인생 비록 나그네 같을지라도
[솔바람] 쓸쓸하게 모두 모두 떠나간 뒤에 오래오래 쫄랑대던 저무는 세월 사무친 그리움 작은 힘을 보태어 너에게 그냥 주고 싶다 꼼꼼하게 살피다가 여유로운 사랑을 내려놓고 그냥 잃어버린 쓸쓸한 길 홀로 끊임없이 멀어져 간다는 것은 얼마나 서글플까 여미는 옷깃 사이로
[애모] 세월에 당신과 나랑 정의 끝이 닮아가네 이제껏 가족을 위해 바쁘게 뛰어왔으니 살을 에는 칼바람에 쉬엄쉬엄 또 천천히 바람같이 구름같이 일 년이나 백 년이나 영원히 사는 것처럼 잠잠했던 가슴에서 콩닥콩닥 설레이다 하루하루 기쁨으로 변함없이 그러려니 덤으로 남은
[봄비] 시들어가는 내 가슴팍에 아름답게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첫눈에 홀딱 반해 버린 사람아 어느 누가 나한테 귀뜀하더라 오늘을 사는 것은 한없이 너울성 파도가 밀려왔을 때도 순탄順坦하게 술술 넘어가는 것은 그만큼 겪었던 수많은 크고 작은 시련試鍊이 없었다면 거침없이
[너와 나의 세월] 너와 나의 세월이 기다려주지 않고 점점 줄어들고 있지만 오랜만에 두툼하게 쌓였던 아까운 사랑도 남김없이 서로에게 몽글몽글하게 지금도 나누어줄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드높은 하늘 같은 새파란 파도波濤처럼 출렁이는 그리움에 그럭저럭 지내다가 인생
[더부살이] 오늘 하루도 지쳐서 미적미적하다가 마냥 흘러가는 외로운 나의 영혼靈魂에 친구가 되어준 당신 우리의 사랑이 점점 꺼져 없어지지만 그래도 쉴 새 없이 늙어가는 것이 우리네 인생이 아닌가 이 세상에 잠깐 여행旅行하러 왔다가 머무는 동안에 서로에게 미워하기도 하
[날마다] < 수필가/시인/김성대> 가지각색으로 날이면 날마다 휘어져 멈춤 없이 나들이 같은 하루가 묵묵히 썩어지며 잡을 수 없도록 저만치 떠나가는 세월 지나갔던 날보다 다가오는 날만큼은 늘 행복을 가득 품고 내게로 네게로 아무런 생각이 없을 때 또박또박 찾아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