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년 공직생활의 묵묵한 기록을 담은 최희선 작가의 신간 에세이 ‘조금 늦었을 뿐입니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남들보다 앞서 나가는 화려한 성공담이나 출세의 요령을 다루지 않는다. 대신 1987년 스물두 살의 나이에 9급 공무원으로 첫발을 내디딘
국악 대중화에 앞장서온 한 국악인이 ‘K-컬처’가 전세계로부터 사랑을 받으며 성공할 수 있었던 근원적 요인을 국악으로 제시하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하나하나 증거를 제시한다. 국악인 서광일의 대표 직함은 ‘전통연희단 잔치마당 대표&r
금융(金融)은 금전을 융통하는 일을 말한다. 특히 이자를 붙여서 자금을 대차하는 일과 그 수급 관계를 이르는 용어다. 쉽게 말하면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고, 나중에 이자를 더해 돌려받는 일이 금융이다. 그렇다면 금융은 과연 누구에게, 어떤 기준으로 어떻게
누구나 질문한다. 그러나 원하는 답을 얻기는 쉽지 않다. 보고나 협상에서 대화가 겉돌았던 순간, 상대의 마음을 읽지 못한 채 끝난 대화. 이런 문제의 원인은 지식이 아니라 질문에 있다. AI 프롬프트 앞에서 막막했던 순간도 다르지 않다. 같은 도구를 쓰고도 결과가 갈
(재)대한불교조계종 안국선원을 설립해 한국 불교의 공식 수행법인 ‘간화선(看話禪) 대중화’를 국내외에서 실현하고 있는 수불 스님이 대중들을 위한 간화선 수행의 지침서를 펴냈다. 정신 건강에 관심이 날로 커지는 요즘, 동양 철학을 상징하는 명상 문
인간의 자리를 연일 위협하는 인공지능(AI)의 급격한 발전이 도래한 현실과 극한의 진영 대결이 사회 곳곳에 퍼져있는 시국을 타개할 수 있는 설계도를 제안하는 책이 나왔다. 저자는 수명을 다한 제6공화국으로 상징되는 ‘87년 체제’의 폐기를 주장하
40대는 부모의 노쇠를 가장 가까이서 마주하며 자신의 노화 역시 현실로 체감하는 시기다. 부모의 달라진 신체는 언젠가 나에게도 찾아올 미래의 거울이다. 책은 이 필연적인 교차점에서 출발해 부모의 몸을 이해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노후를 주체적으로 설계하도록 돕는다.
최근 한 배우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간 자랑스럽게 이야기했던 증조부의 친일행적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역풍은 거셌다. 이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도 고울 리 없었다. 배우는 “후손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사과문을 올렸다. 나라는 존재를 거
1905년 조국을 떠나 멕시코로 향한 안순필 일가는 16년 뒤 다시 쿠바에 삶의 터전을 잡았다. 뜨거운 에네켄 농장에서 고된 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가면서도 조국을 잊지 않았다. 한글을 가르치고 독립운동자금을 모았으며, 그 뜻은 부모에서 여섯 자녀에게 이어졌다. 그리고
수원을 기반으로 활동해 온 송소영 시인이 신간 시집 ‘풍등’을 펴냈다. 저자는 책의 도입부에 “시 쓰기는 삶의 수행과 함께 나를 찾는 여정”이라며 “늘 해탈을 꿈꾸며 걷는다”고 적었다. 시인의 말처럼 이
가짜 가족을 빌려주는 회사가 있다면, 사람들은 어떤 사연을 들고 찾아올까. 시각예술가 박혜수가 2019년부터 8년째 이어온 다원예술 프로젝트 ‘퍼펙트패밀리’의 기록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저자는 자신의 사후를 걱정하다가, 소박하지만 정성스러운
글을 읽고 뜻을 헤아리는 ‘문해력’이 결핍되는 시대에 독서를 통해 ‘삶의 문해력’을 길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이 책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만들어내는 다양한 삶의 무늬들을 읽고, 이해하고, 추론하고,
‘거대도시 서울 철도’, ‘납치된 도시에서 길찾기’를 잇는 교통철학자 전현우의 ‘철도 3부작’ 최종편이 나왔다. 이번 책은 삶의 공간과 격리된 ‘외톨이 역’을 조명한다. 저자는 철도
작심삼일을 끝내는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방법을 안내하는 책이 나왔다. UCLA 의과대학 교수이자 임상심리학자인 저자는 변화의 두려움과 망설임을 이기는 방법은 강한 의지가 아닌 작은 시작인 것을 강조하며 ‘스몰 스텝(Small Step)’ 전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