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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면 가장 먼저 피는 꽃을 찾아 너에게 주고 싶다 꽃 이파리에 "사랑해~"하고 향기라도 묻혀 너에게 주고 싶다 아침을 타고 달려오는 햇살에 편지 한 통, 기다림도 꽂아 놓고 지나가는 우체부에게 "고맙습니다"하고는 하늘을 보고 심호흡도 하며 손도 흔들어 보이며 나이가 들면서 이제야 철이 드는지 당신 앞에 넉넉히 웃어도 주고 봄이 오면 가장 먼저 피는 꽃을 찾아 너에게 주고 싶다 프로필 성명: 전진식(田鎭植) 필명: 전진(田塵) 거주지: 대구 *월간문학도시 신인상 *시비건립 윤동주 문학상 *올해의 작가 대상 [종합문예유성] *신춘문예 당선 詩부분[제너럴타임즈] *[한국시집박물관] 시집 소장 *시집: [돼지가 웃을 때는] 월간문학 [비탈길 사람들] 지식나무
바다는 하루도 쉬지 않고 밀려왔다가 밀려나가며 개흙을 실어 나른다. 그렇게 바다는 8천여년동안 조용히 갯벌을 일궈왔다. 자연이 만들어낸 갯벌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은 ‘갯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가 최근 독자들을 다시 만났다. 이번 개정판에는 지난 2004년 출간 이후 변화한 자연과 갯벌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책은 갯벌의 역사와 서해안·남해안 갯벌에 대한 비교뿐 아니라 갯벌을 곁에 두고 살아온 인간의 역사 등을 서술하고 있다. 여러 이야기 중에서도 갯벌 생물에 대한 이야기에 유독 오랫동안 시선이 멈춘다. 저자는 바다가 됐다가 뭍이 되기도 하는 갯벌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이 만들어가는 생태계 그물망을 촘촘히 들여다본다. 생물들의 특징을 살린 일러스트도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다. 책장을 넘기다보면 가슴 속에 품고 있던 갯벌과 관련한 추억이 떠오르기도 한다. 어릴 적 부모님 손을 잡고 갯벌에 놀러갔던 기억과 목이 긴 장화를 신겨 아이와 함께 따개비를 관찰하고 흙탕물을 튀기며 놀던 날의 추억까지. 책을 읽으면서 반가운 정보를 확인한 순간 시공간이 쪼그라들면서 지난 수십여년의 세월이 빛의 속도로 되감기고 절로 웃음이 지어지는 기억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달 말 경주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는 지방도 세계의 중심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한 역사적인 무대였습니다. 21개 회원국 정상과 2만여 명의 인사들이 경주를 찾았고, ‘한국의 멋과 정신이 살아 있는 도시’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행사 기간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모든 일정이 완벽하게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시민 한 분 한 분의 성숙한 협조와 참여 덕분이었습니다. 이번 APEC의 진정한 주인공은 바로 시민 여러분이었습니다. APEC 유치와 준비, 그리고 성공적인 마무리까지 모든 과정이 시민의 손으로 만들어 낸 변화의 역사였습니다. 2021년 유치 선언 직후 146만 명이 넘는 국민이 서명에 참여했고, APEC 클린데이 운영, K-미소운동 전개, 아름다운 경관 가꾸기에 함께 참여하며 도시가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이처럼 시민과 행정이 함께 힘을 모은 결과 경주는 중앙·지방·시민이 조화를 이룬 대한민국 최초의 시민 주도형 국제회의 도시로 인정받게 됐습니다. 이번 APEC을 통해 경주는 세 가지 소중한 유산을 남겼습니다. 첫째는 도시의 품격을 한 단계 높인 인프라 혁신입니다. 도로, 하천, 경관, 숙박, 통신망 등 도시 기반이 대대적으로 개선됐고, 보문단지와 HICO 일대는 세계적인 국제회의도시로 손색없는 경쟁력을 갖추게 됐습니다. 둘째는 문화외교의 새로운 지평입니다. 경주 특산빵, 천년한우, 신라금관, 한복, 한식 등 지역의 문화콘텐츠가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았고, ‘한류의 원형도시’ 경주로 세계인의 머릿속에 각인되었습니다. 특히 만장일치로 채택된 ‘경주선언’에서 ‘문화창조산업’을 APEC 공식 의제로 명문화한 것은 문화도시 경주라서 가능했던 외교적 성과라 생각합니다. 셋째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긍심입니다. 인구 25만의 작은 도시 경주가 이렇게 큰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낸 경험은 소중한 자산이 될 것입니다. 더욱이 우리 시민들이 보여준 높은 수준의 시민의식은 경주가 글로벌도시로 도약하는 자양분이 될 것입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같은 APEC 성과를 어떻게 이어가느냐입니다. APEC의 소중한 경험과 자산을 미래발전 동력으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경주시는 ‘포스트 APEC 본부’를 신설하고, 앞으로 우리가 힘모아 추진해야 할 과제들을 구체화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문화 분야에서는 ‘경주세계역사문화포럼’ 창설과 ‘APEC 문화의 전당’ 건립을 통해 문화와 창의, MICE 산업이 융합된 아시아판 다보스포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APEC 퓨처스퀘어’, ‘글로벌 CEO 서밋’, ‘경북 AI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디지털 경제도시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평화 분야에서는 삼국통일을 이룬 성지로서 ‘신라통일평화공원’과 ‘한반도통일미래센터’를 조성해 APEC의 레거시를 한반도 평화통일의 동력으로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이 모든 노력의 중심에는 무엇보다 시민 여러분이 있습니다. APEC이 끝났다고 과거로 회귀해서는 안됩니다. APEC의 성공에 힘입어 요즘 경주는 관광특수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를 돈벌이 기회로만 알고 바가지요금, 눈속임같은 짓을 행한다면 관광객은 경주를 외면하게 될 것입니다. APEC이 끝난 지금도, 시민 여러분의 환대와 미소, 질서와 청결로 증명된 성숙한 시민의식은 여전히 경주의 힘으로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이 보여 주신 경주의 힘이 있기에 이 도시는 다시 찾고 싶은 곳으로, 문화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글로벌 도시로 나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APEC의 성과를 제대로 이어가는 길은 K-미소의 그 정신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신라가 화랑정신으로 천년의 역사를 넘어 세계로 나아갔던 것처럼, 이제 경주는 APEC의 이름으로 다시 한번 세계의 중심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한지 질감 바탕 위에 다(茶)와 다향(茶香)을 느낄 수 있는 차 사발의 등장으로 고요함과 편안함이 있는 작품으로 지회숙 작가는 2025년 11월 12일(수) ~ 11월 17일(월)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라메르 1층 제2전시실에서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마음에 스며든 차향을 뜻하는 다향심(茶香心)과 고요한 품격의 미학을 이야기하는 허정담아(虛靜淡雅)를 주제로 전시를 하는 작가는 원광대학교에서 차(茶)문화경영학을 전공하고,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원 조형예술학과에서 "단원 김홍도의 다도(茶道)와 관련된 다화(茶畵)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경험으로 자연스럽게 다도(茶道)를 주제로 한 작품을 제작하게 되었다. 문인화로 시작해 채색화, 정물화를 거쳐 현재는 비구상으로 이어지는 작가의 길을 걸으면서 차밭에서 느낀 좋은 기억을 이미지로 형상화하여 심신의 안정을 취하고, 향기 품은 찻잔의 풍경은 여백의 공간으로 주제를 부각시켰다. 모노톤의 채색은 차분하고 평온한 일상을 꿈꾸는 심상의 표현이며, 고즈넉한 작품의 느낌은 마음을 비운 상태의 머무는 순간을 예술로 승화시켰다. 색과 선이 스며드는 자리마다 내면의 결과 감정의 숨결이 남아 있으며, 화폭 위 여백과 번짐 그리고 절제된 색채는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이야기 한다. 팝콘처럼 활짝 핀 하얀 차 꽃 중심에 노란 꽃술을 잔잔하게 그려 찻잔에 내려놓듯 구성하였다. 차향이 분출되고 따뜻한 차의 온기가 감상자에게 전해지는 위로의 마음이 보이고, 5장의 차 꽃잎은 쓰고, 달고, 짜고, 시고, 매운 맛이 복합적으로 나는 차 맛을 인생에 비유하며 삶의 깊이를 채워가고자 했다. 이번 전시는 비움, 고요, 담백함이라는 동양적 미감을 주제로 최소한의 형상을 만들었다. 창작은 추구하는 삶의 방향을 표출하는 방식이며, 사랑과 행복을 나누고 공유하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또한 비구상의 조합으로 구현된 화면 구성은 자유롭고 즐거움으로만 가득한 인생이 펼쳐지기를 바라는 잠재된 의식이 붓끝에 에너지로 전환되어 의도하지 않은 새로운 형상들이 만들어졌다. 다향심(茶香心)시리즈 작품으로 개인전을 펼치는 지회숙 작가는 "비워서 고요한 상태를 만들어 정신적, 신체적 안정을 받으며 내면의 성숙을 바라고 있다. 화폭 위에 남겨진 여백과 번짐 그리고 간결한 색채는 고요한 스밈의 흔적이며, 마음과 마주한 시간의 기록이다."라고 말했다. 작가는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경인미술대전 초대작가, 경기미술대전 초대작가 및 심사를 역임한 중견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의 시간을 제공하고 작가는 최신작 위주로 독창적 미술 작품을 공개하는 '2025 제31회 중랑미술인초대전'은 주최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 주관 중랑미술협회(회장 강순덕)로 11월 11일(화) ~ 11월 15(토)까지 중랑아트센터에서 "중랑, 삶과 예술이 만나는 공간" 타이틀로 그룹전이 진행 중에 있다. 중랑미술협회 소속 작가 중 74명이 출품하여 서양화, 한국화, 문인화, 민화, 수채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중랑미술협회는 일상에서 예술이 함께하는 삶의 지향을 목표로 지역 축제에서 구민들이 미술체험을 할 수 있는 찾아가는 미술교실과 기획 전시로 중랑구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2025 제31회 중랑미술인초대전'은 지역 문화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가며, 지역의 명소를 찾아 사생 활동을 펼쳐 예술로 승화시킨 작품으로 삶의 터전인 중랑을 알리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원로작가, 중견작가, 청년작가 등 폭 넓은 세대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화합과 교류의 시간이 되고, 창작 의지도 고취시키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전업작가로 활동 중인 참여 작가들은 개인전 및 그룹전, 아트페어 등에 다수 참여한 실력 있는 미술인들로 수준 높은 작품들이 관람객들에게 힐링과 휴식의 시간을 준다. 예술이 전하는 긍정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매년 참여 작가와 작품들을 늘려 예술의 활성화에 기여하고 중심으로 자리 잡기 위한 노력의 결실이 중랑미술인초대전으로 만들어졌다. '2025 제31회 중랑미술인초대전을 주관하는 강순덕 회장은 "각자의 시선으로 지역의 일상을 기록하고, 예술의 언어로 서로의 이야기를 잇는 자리로 다양한 세대와 매체가 한 공간에서 조화로운 전시되어 작품으로 모두가 즐거운 시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랑미술협회는 전시를 통해 미술이 구민들의 삶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소통의 축제로 발전되어 예술로 풍요로운 문화도시가 되는데 노력하고자 한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사)대구시 노인복지시설협회(회장 김정헌)와 (사)한국문학협회(이사장 박종래)가 공동으로 주최한 '제11회 전국시니어시낭송(낭독)대회'가 10일 대구 영락재단 참사랑실버요양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정숙영 시인(한국문학협회 전국총괄본부장)이 주관했으며 복지기관 시설장, 양로원, 요양원, 기억학교 어르신, 사회복지 종사자, 지역주민, 전문시낭송가, 초청시인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행사는 식전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대구노인복지시설협회 김정헌 회장의 대회사와, 박종래 이사장의 격려사, 정숙영 시인의 인사말과 내빈 소개, 심사기준 안내에 이어 축시 낭송, 2부 어르신 낭독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대회 출전자는 예선을 거쳐 28명의 어르신이 참가했다. 시 낭독이 진행되는 동안 노래와 흥겨운 춤, 2인 시낭송, 4인이 펼치는 시퍼포먼스 등 다채롭게 무대가 병행됐다. 특히 '별 헤는 밤' 시 퍼포먼스는 낭송가 4인과 함께 참석자 전원이 자리에서 일어나 윤동주의 독립운동을 되새기며 태극기를 흔들면서 합류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축제 분위기가 조성됐다. 대상은 요양부에는 대구가톨릭요양원 배복생(77)씨, 양로부에는 대구성로원 심영희(72)씨, 기억학교부에는 수성기억학교 장성덕(81)씨가 차지했다. 김정헌 회장은 "어르신이 읽는 시 한 편 한 편은 그 자체로 소중한 인생의 기록이 되며 깊은 울림을 주는 이 모습을 영상에 담아 자식들이 본다면 어르신의 흔적은 영원히 남는다 얼마나 기쁜 선물이 되겠느냐"며 "앞으로도 이 대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래이사장은 "시는 사람의 성정을 바르게 하는데 의미가 있으며 어르신이 시를 통해 마음이 치유되고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전하자 어르신들이 큰 박수로 화답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경기도 예술인 기회소득을 받는 예술인의 예술적 가능성을 선보이는 ‘2025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이 오는 15일 경기도미술관에서 열린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기회소득 예술인 페스티벌’ 안산 행사는 전시, 공연, 다원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통합 예술축제다. 오전 11시부터 북콘서트와 영화상영회로 구성된 다원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북콘서트에서는 기회소득 예술인 고미랑(만화, 도둑소녀), 권희재(소설/극본, 12개의 별이 그린 별자리) 작가와 문학 분야 작가가 참여하고, 영화상영회에서는 기회소득 예술인 김용균(단편, 유해조수), 전아현(단편, 아빠들) 감독과 정찬홍 감독이 함께한다. 참여 예술인들은 작품과 창작 이야기를 나누며 관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오후 2시부터는 ‘본업 : 청년 생존기’ 전시 개막식이 열린다. 하모니카 연주자 이한결의 축하공연과 함께 감기배, 김이태 등 작가 18명의 작품 44점이 전시되며, 전시는 11월 13일부터 12월 21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오후 3시부터는 울림, 플루시아, 이선진 등 국악, 클래식, 하모니카 분야 6개 공연팀이 참여하는 실내악 무대가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예술 장르의 경계를 넘어 도민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열린 축제가 될 예정이다. 한편, 11월 30일에는 경기 예술인의 집에서는 문학동인 공통점의 시 낭독회가, 12월 28일에는 2025 경기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시상식 무대에서 퍼포먼스 예술인 노윤수 공연이 진행되는 등 기회소득 예술인의 후속프로그램도 이어진다. 곽선미 경기도 예술정책과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다양한 기회소득 예술인들이 함께 교류하며 도민과 만나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예술인들이 안정적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예술활동의 사회적 가치창출에 대한 정당한 보상으로 예술인의 지속적인 창작활동과 도민의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기회를 확대하고자 2023년 시작된 경기도 예술정책이다. 경기도는 올해 28개 시군 1만 700여 명의 예술인에게 연 150만 원을 6~8월과 9월 2회로 나눠 각 75만 원씩 지급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천 강화군 강화읍에 있는 성공회 강화성당은 1900년 건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한옥성당이다. 성당 외부는 한국식 기와가 얹힌 전통 한옥 양식으로, 내부는 서양의 바실리카 양식으로 지어진 독특한 근대 건축물이다. 성공회 강화성당의 강대상에는 양쪽 측면에 14엽 국화가, 기둥에는 16엽 국화가 새겨져 있다. 강화군 길상면에 있는 성공회 온수리성당, 수원성당과 서울대성당 좌우측 제대에도 16엽 혹은 14엽 국화 문양이 여러 곳에 새겨져 있다. 16엽 국화는 ‘일본 천황’을, 14엽 국화는 ‘천황가’를 각각 상징한다. 우리나라에 건립된 영국 성공회의 대표적 초기 건축물 내 종교시설물에서 왜 국화 문양이 공통적으로 발견될까. 최근 ‘심볼전쟁’을 펴낸 신학자이자 종교사학자 홍이표는 1902년부터 1923년까지 이어진 ‘영일동맹’에서 그 이유를 찾는다. 일본은 1904년 발발한 러일전쟁을 2년 앞두고, 러시아의 극동 진출과 한반도로의 남진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서방 열강과는 처음으로 영국과 군사동맹을 맺는다. 영국 성공회 성당의 국화 문양은 ‘장미와 국화의 만남’으로 대표되던 상징적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영국 성공회의 기도문이 왕과 왕실을 위한 기도를 매번 잊지 않는 것처럼 일본 성공회의 기도문에도 천황과 천황가를 위한 기도가 등장했다. 일본 성공회가 ‘일본성공회기도서’에 담은 천황을 위한 기도 문구는 1988년 삭제됐다. 저자는 “일본제국에 편입된 조선에서의 성공회 성당에서는 일본인 신자들도 다수 예배에 참석했으며, 천황 및 천황가를 의미하는 국화 문양을 곳곳에 배치하는 것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었는지도 모른다”고 했다. 이 책의 부제는 ‘상징의 한일관계사’다. 저자는 그동안 시도되지 않은 ‘상징’이란 키워드를 통해 한일관계사와 작금의 한일 문제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했다. 우리나라 초기 철도 기공식과 개통식 사진을 분석해 보면, 일본의 한반도 침탈 과정에서 급변하는 한일 관계를 살필 수 있다. 1900년 경인선 전구간 개통식에 내걸린 태극기와 일장기의 크기는 대등했다. 이듬해 경부선 기공식 사진 속 태극기는 일장기보다 훨씬 작은 크기다. 1905년 경부선 개통식에선 태극기는 사라지고 일장기와 욱일기만 보인다. 을사늑약이 있던 그해다. 책은 총 3부12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천황을 상징하는 국화를 비롯해 태양신 아마테라스 오미가미에서 유래한 욱일기, 히노마루(일장기), 모란(보탄), 사쿠라, 오동잎(기리몬), 야타가라스 등 일본의 수많은 상징과 함께 조선 왕실(대한제국 황실)을 표현한 이화, 태극 문양과 태극기, 무궁화, 삼족오 등 한국의 상징들을 검토하고 분석했다. 저자는 한일의 다양한 국가·민족 상징들이 어떻게 대립하고 경합했으며, 어떠한 과정을 거쳐 오늘날에까지 이르고 있는지 연구했다. ‘상징’이 지니는 종교적 성격까지 고려해 단순한 한일관계사적 접근을 넘어선 종교문화사적 관점까지 도입했다. 참신한 시각에 더해 방대한 양의 자료를 검토한 연구 정신이 돋보이는 책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구상과 비구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철학, 사상, 생각 등의 인간 내면의 세계를 표현한 창작품으로 예술 활동을 펼치는 주우석 작가는 2025년 11월 1일(토) ~ 11월 14일(금)까지 해남군 땅끝ㄱ미술관에서 "마음예술" 타이틀로 개인전을 실시 중에 있다. 작가의 완성된 작품으로 관람객과 공감 및 소통을 갖는 기존 전시 방식을 탈피한 독특한 전시를 펼치고 있다. 시각적인 요소로 미술품을 감상하고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 아닌 감상자가 창작자가 되는 마음예술을 선보인다. 지금까지의 미술은 눈 예술이다. 눈에 보이는 것으로만 보고 느끼고 결론한다. 작가는 이런 것들을 부정하고 해체하고자 한다. 눈 예술은 작가의 정신이 9할 이상이고 관람자는 1할 이하의 생각만을 강요받는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마음예술로 1할 미만의 정보만 제공하고 나머지 9할 이상을 관람자에게 맡긴다. 타자에게 예술의 궁극적인 목적을 눈이 아닌 마음에 두기 때문에 전시장에서는 눈으로 볼 수 있는 평면이나 입체작품이 하나도 없다. 작가는 관람자에게 작품 제목, 크기, 재료, 예술관 등의 정보만 제공하여 관람자 스스로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이색적인 전시로 구성되었다. 형식을 파괴하는 도발적인 미술 장르 출발점을 선언하면서 부정적 시선과 비판에 개의치 않는 도전적 방식으로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실천하고자 했다. 미술역사를 보면 아카데미적 그림에만 의존해왔으며, 모방과 기교만 존재하는 시간들로 채워졌다. 이에 작가는 마음예술로 새로운 미술사를 만들고자 한다. 마음예술은 모든 관람자를 예술가로 인정한다. 그리고 작가의 예술관을 통해 사육되는 것에 탈출한 자아를 발견하게 하고 인간의 감성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려는 시도이다. 또한 작품을 더욱 폭넓게 이해하게 되며, 유희와 자유를 초월하는데 목적을 둔다. 결코 인공지능이 흉내 낼 수 없고, 위작도 있을 수 없다. 돈으로 살고팔수 없는 예술로 이상적 미의식을 완성 하려는 의지의 실천이 진정 미래예술의 지향점이라는 생각으로 전시가 기획 되었다. "마음예술展"을 진행 중인 주우석 작가는 "마음예술로 타자에게 자신의 생각을 관조하게 만들어 각자의 순수한 감성을 외부로 표출하는 예술로 승화시키는 진정한 예술정신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작가는 군산대 미술학과 서양화 전공 출신이며 현재 (사)한국미술협회, (사)국제현대예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는 중견작가이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달성문학동우회 "시앤시"(회장 한동선)가 세 번째 동인지 시집을 펴내며, "달성문화센터"전시실에서 뜻깊은 시화전을 열었다.(10 월 27일~31일) ‘시앤시’는 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시 창작 공부와 낭송을 함께하며, 시를 통해 마음을 나누고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문학 동우회이다. 전진식 시인의 지도를 받으며 회원들은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시를 쓰는 일뿐 아니라 서로의 작품을 낭독하고 토론하며 깊이 있는 시의 세계를 탐구하고 있다. 이번에 발간된 동인지 **『시앤시 제3집』**에는 회원들의 일상과 자연, 그리고 사람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담긴 작품들이 실려 있다. 동인지 발간과 동시에 열린 시화전에서는 각 시에 어울리는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시가 가진 언어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한층 더 깊이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한동선 회장은 “시를 통해 마음의 빛을 나누고, 지역문학의 저변을 넓혀가고 싶다”며 “앞으로도 시와 낭송이 함께하는 문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시앤시’는 앞으로도 시로 노래하고, 시로 만나며, 시를 통해 세상과 더 따뜻하게 소통하는 문학 공동체로 남을 것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인간의 기원, 우주의 기원, 생명의 기원 등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대한 탄생의 질문을 회화적으로 풀어냈다. 심오한 철학적 주제를 예술로 전환하여 우주만물의 원초적 기원과 존재를 화두로 던지면서 삶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작품으로 김복동 작가는 2025년 10월 29일(수) ~ 11월 3일(월)까지 서울 인사아트센터內 3층 G&J갤러리에서 "기원-존재" 타이틀로 개인전을 진행 중에 있다. ‘내 존재의 뿌리는 누구로부터 언제 어디에서 기원하는가?’ 이 질문에서 출발하여 이번 "기원-존재" 연작을 제작하게 되었다. 작품 속 동물들의 등장은 생명체들의 시작에 대한 의문과 존재 가치를 탐색하려는 의지의 표현물로 인류역사와 함께한 존귀한 이미지로 구축했다. 다채로운 채색으로 구성되는 미술작품들의 시각적 요소가 사상과 철학의 깊이를 가늠하게 하고 대화의 주제가 될 수 있도록 편안하게 만들었다. 기후 위기로 발생되는 멸종 동물들에 대한 관심이 창작의 출발점이 되었다. 동물 연작들은 생명탄생의 시작을 찾아가려는 매개체가 되었으며, 인간과 공존하는 생물들에 대한 단순한 사실적 기록을 넘어서 존재론적 질문도 던진다. 또한 현실을 재현하는 동시에 소멸의 순간을 정지시켜 영원한 사유를 꿈꾸며 생명 존중과 사랑을 드러냈다. 사라져가는 존재들을 지켜내려는 의지를 넘어 보존에 대한 절박함이 묻어나고, 산업화와 무분별한 개발로 멸종된 생물들의 기억을 잊지 않으려는 뜻도 담겨있다. 생동감 있게 사실적으로 묘사된 동물들의 등장은 지켜달라는 간절한 호소로 연결하여 관심을 증폭시키려 했다. 기원과 존재를 알아가려는 사유의 탐구가 상생의 키워드로 발전하여 나와 별개가 아닌 밀접한 관계성을 이야기한다. "기원-존재" 개인전을 실시하는 김복동 작가는 "동물, 돌, 유토피아를 한 캔버스에 담아 기원과 존재에 관한 물음을 던졌으며, 개인적인 존재론부터 함께 살아내는 환경과 기후에 대한 고민을 그림으로 창작하여 많은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다."고 말했다.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 졸업 출신으로 개인전 20회, 단체전 500회 이상 개최한 중견 작가로 활동 중이며, 오는 11월 8일(토) ~ 11월 29일(토)까지 나주미술관에서도 전시를 진행할 예정에 있다.
by 수원본부장 손옥자방화문 닫기는 화재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실천 사항이다. 방화문 닫기의 필요성을 살펴보면, 방화문은 화재 시 열과 연기의 확산을 막아주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환 대피 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특히 계단실 방화문의 경우 화염과 유독가스가 대피공간으로 유입되는 것을 늦춰 인명 피해와 재산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이처럼 화재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방화문의 올바른 관리를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첫째, 방화문 앞에 장애물, 물건 등을 방치하지 않아야 하며, 닫힘을 방해하는 요소는 즉시 치워야 한다. 둘째, 방화문 관리와 점검에 대한 관심을 갖고, 고장 및 이상 발견 시 즉시 관리사무실에 알려 조치하게 한다. 셋째, 환기 및 이동 후 항상 방화문을 닫는 행동을 매번 실천해 자연스럽게 익숙해 질 수 있도록 습관화 한다. 넷째, 관리사무소나 공동체는 방화문 닫기의 중요성과 행동 효과를 주민교육 안전캠페인을 통해 반복적으로 홍보한다. 이처럼 방화문 닫기 습관은 반복행동, 긍정적 동기 부여, 공동체 실천이 동시에 이루어질 때 효과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아파트 화재 예방과 인명 보호의 가장 중요한 첫걸음은 “방화문 닫기“ 생활 속에서 방화문을 항상 닫고, 올바른 대피 요령을 숙지하는 것이 우리 가족과 이웃 안전을 지키는 기본이 될 것이다.
by 노상균 대구.경북 취재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