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폭염 대비 현업근로자 안전보건 교육 실시 [금요저널] 여주시는 지난 6월 12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세종도서관 1층 여민홀에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현업근로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작업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공공근로사업에 참여 중인 근로자 약 60명이 참석해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했다. 교육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진행했으며 폭염 시 대응 요령, 수분 섭취 방법, 체온 조절법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실천 중심의 내용을 다뤘다. 아울러 근골격계 질환의 원인과 증상, 올바른 작업 자세와 스트레칭 방법 등 자가 관리법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졌다. 교육 참석자들은 실제 근무환경에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이번 교육에 큰 만족을 보였으며 여름철 지속되는 폭염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여주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근무하는 공공근로자들이 건강을 지키며 안전하게 일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실용적인 교육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여주시청사전경(사진=여주시) [금요저널] 최근 전국적으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전세 아파트를 공급한다며 회원, 발기인, 투자자 등을 모집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여주시가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여주시는 아파트 건설사업은 단순한 홍보 이전에 △도시계획 결정 △위원회 심의 △건축허가 또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등 복잡한 행정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하며 이후에도 △입주자모집공고 승인 또는 임차인모집 신고 등의 추가 인허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 규모나 일정이 변경되거나 지연되는 사례도 다수 발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확정되지 않은 토지이용 계획이나 건축계획을 앞세워 섣불리 계약을 유도하는 행위가 늘고 있다”며 “관련 인허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무분별한 투자나 계약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 후보지 결정을 위한 공론화 용역 착수 보고회 개최 [금요저널] 여주시는 지난 27일 시청 상황실에서 이충우 시장 및 홍수정 위원장을 포함한 공론화 위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 후보지 결정을 위한 공론화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공론화 용역사로 선정된 ㈜글로벌리서치의 시민여론조사 조사문안 설명 및 시민대표참여단 구성 안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공론화 위원들은 공정하고 객관적인 공론화 과정을 추진하고자 시민여론조사 설문 문항에 대해 수정 및 추가사항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용역사는 이를 반영해 최종 설문지안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공론화 위원들은 시민대표참여단 구성에 대해 논의 과정을 거쳤으며 여주시의 인구 및 지역적 환경을 고려해 개별면접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착수보고회에서 ‘공론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 절차를 잘 이행해 시민들이 시청사 건립 후보지를 결정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여주시는 11월부터 시민 여론조사와 시민대표참여단 숙의 토론회 등 공론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향후 일정이 확정되면 보도자료 및 시홈페이지 게시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북내면, 따뜻한 겨울나기 난방유 지원 [금요저널] 북내면과 북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지난 27일 저소득 난방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난방유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북내면 따뜻한 겨울나기 난방유 지원은 추운 겨울이 다가오면서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홀몸 어르신, 장애인 가구 등 저소득 난방 취약계층 5가구를 발굴해 각각 난방 등유 200ℓ를 쿠폰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며 북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지원 가구를 직접 추천하며 위기가구 발굴에 적극적으로 앞장섰다. 전제선 북내면장은 “올해도 우리 이웃들이 행복하고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북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관내 단체들과 협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난방유쿠폰을 받은 대상자는 필요할 때 언제든지 관내 주유소에 쿠폰을 제출하고 난방유를 받을 수 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서울 서초구 주민자치위원회, 여주시에서 워크숍 개최 [금요저널] 지난 27일 여주시에서 서울시 서초구 주민자치위원회 워크숍 1차 행사가 열렸다. 이날 서초구 주민자치위원과 공직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여주시와 서초구는 지난 9월, 양 도시 단체장이 자리를 함께해 교류 의향을 확인하고 자매결연을 추진 중이다. 이번 워크숍은 자매결연에 앞서 여주시를 서초구민들에게 알리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다. 주요 일정으로 오전에는 여주 황학산수목원 다목적실에서 주민자치 교육을 진행하고 숲 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황학산수목원을 관람했다. 오후에는 여주 남한강 황포돛배 유람선을 타고 신륵사와 금은모래캠핑장 등 여주시의 유려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둘러보고 국내 최대 규모의 유리 생산기지인 KCC글라스 여주공장을 견학하며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아름답고 살기 좋은 여주시 방문을 환영하며 앞으로 여주시와 서초구 간에 활발한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히며 여주자채쌀을 기념품으로 전달했다. 이에 서초구 주민자치위원들도 “여주시의 환대에 감사드리며 여주시가 이렇게 멋진 도시임을 처음 알았다”며 “지역주민들에게 여주시를 꼭 한번 가보라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2차 서초구 주민자치위원 워크숍은 오는 11월 3일에 여주시에서 개최되며 6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여주시, 2022년 제1회 여주시 적극행정위원회 개최 [금요저널] 여주시는 지난 25일 2022년 제1회 여주시 적극행정위원회를 개최하고 2022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부서 및 우수공무원 선발 등 5개 안건을 의결했다. 시는 그 동안 여주시 인사위원회에서 대행하던 기능을 적극행정의 독립성 확보와 시민이 체감하는 적극행정 확산을 위해 지난 8월 ‘여주시 적극행정 운영 조례’를 개정, 9월 여주시 적극행정위원회를 신설했다. 이번에 선발된 적극행정 우수부서에는 최우수 여성가족과, 우수 평생교육과, 장려 일자리경제과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는 관광체육과 안선숙 팀장과 이정은 주무관이 최우수를, 일자리경제과 故박원호 팀장과 강승호 주무관이 우수에 선정, 미래정보담당관 오희환 팀장과 박범섭 주무관이 장려에 선발됐다. 여성가족과는 아동학대의 적극적인 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합동 현장대응 시스템 구축으로 신속한 대응과 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적극적 지원에 기여했다. 이 인정되어 적극행정 최우수 부서로 선정됐고 전국 지자체 최초 혼합현실을 활용한 독서프로그램을 운영한 평생교육과,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노동상담소를 비대면 전화상담으로 운영한 일자리경제과가 각각 우수와 장려 부서로 선정됐다.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에는 최우수에 여주시 공동 브랜드 “나날”을 개발해 도자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관광체육과 안선숙 팀장과 이정은 주무관이 선정됐고 소상공인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 소셜 리버마켓을 운영한 일자리경제과 박원호 팀장과 강승호 주무관이 우수, 2022년 행안부 공공데이터 기업매칭 공모사업 3건 선정·국비 10억을 확보한 미래정보담당관 오희환 팀장과 박범섭 주무관이 각각 장려로 선발됐다. 선발된 적극행정 우수부서에는 성과관리 부서평가 가점이, 우수공무원에게는 성과상여금 최상위등급과 실적가점 등 인센티브가 부여될 예정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은 매년 반기별로 추진하고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통해 동기 부여와 적극행정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 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여주시, 여주사랑카드 새로운 디자인 카드 발급 [금요저널] 여주시는 다음달 중순부터 새로운 디자인의 여주사랑카드를 발급한다. 지난 2019년 처음으로 지역화폐 발행을 시작한 이후 첫 번째로 디자인을 변경해 신규, 재발급 분부터 발급을 시작한다. 시는 지난 8월 여주시청 누리집을 통해 변경될 디자인의 선호도 조사를 진행했고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디자인을 선정했다. 새롭게 변경될 카드는 세종대왕릉의 전경 위로 뜬 달과 배경으로 훈민정음 서문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 여주시의 특색을 상징적으로 잘 나타내고 있다는 평이다. 올해 10월 기준 여주사랑카드 발행량은 일반발행 360억, 정책발행 110억원으로 약 470억원 규모이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지역화폐 사용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소상공인들에게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지역화폐 사용에 대한 독려를 강조했다. 새로운 디자인 카드는 제작에 들어가 다음달 중순부터 실물 카드를 만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변경된 디자인을 빨리 만나볼 수 있도록 협의하고 카드 발급이 시작되면 현수막, 누리집,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 여러분께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시장과 여주시의용소방대장과의 간담회 실시 [금요저널] 여주시장는 오는 10월 26일 여주시의용소방대 이홍주연합대장과 여주시 남·여의용소방대장 및 읍·면지역의용소방대장과의 간담회를 실시했다. 시장 취임 후 처음 실시한 이번 간담회 인사말씀에 의용소방대원분들이 여주 지역에서 화재진압·예방 및 구조활동과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로 여주시민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큰 역할을 하고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의용소방대장들을 대표로 이홍주대표도 의용소방대활동에 있어 앞으로도 적극 참여를 하고 지역사회 안전과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각 읍·면의 지역대장과 여성대장들 또한 현재 처해있는 상황과 앞으로 추진할 주요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약 1시간 가량 진행된 간담회에서 시장과 의용소방대장과의 격의 없는 대화와 여주시의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여주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에 함께 힘쓸 것을 이야기 하며 간담회를 마무리 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산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취약 및 위기 수해가구 생활안정지원사업 추진 “나눔으로 희망으로 전달” [금요저널] 지난 26일 산북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은 공동모금회 산북면 희망온누리 배분사업으로 ‘취약 및 위기 수해가구 생활안정지원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8월 초 폭우와 9월 태풍 힌남노로 어려움을 겪은 수해 위기가정에 수해로 고장 난 가전이나 생필품 등 필요한 곳에 사용할 수 있도록 상품권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대성 민간위원장은 “어려움을 겪은 이웃과 지역사회 나눔사업의 일환으로 희망을 전달해 드리고자 추진했다”고 말했다. 한지연 산북면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었지만, 온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함께 해주심에 감사드린다” “이번 사업이 작은 정성이나마 가정에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여주시 노동권익 서포터즈, 근로기준법 준수 ‘안심사업장’ 인증 [금요저널] 여주시는 근로기준법을 모범적으로 준수한 여주시 관내 편의점 등 프랜차이즈 우수사업장을 대상으로 ‘우리동네 믿고 일할 수 있는 안심사업장’ 36곳을 인증했다고 10월 27일 밝혔다. 인증대상은 관내 편의점 13곳, 커피전문점 15곳, 패스트푸드전문점 5곳, 제빵점 2곳, 기타 1곳으로 알바생의 근로계약서 작성·교부, 최저임금·주휴수당 지급, 임금명세서 교부, 인격적 대우 여부 등 근로기준법을 준수하고 사업주가 동의한 곳이다. 작년부터 추진중인 여주시 노동권익 서포터즈는 4월부터 관내 편의점 등 프랜차이즈 사업장 290곳 방문면접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단시간·취약계층 노동자들의 노동권과 관련된 법적 의무가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사업주 계도·홍보 활동을 벌였다. 시 관계자는 “노동권익 서포터즈 운영으로 단시간 취약노동자의 권익보호, 소규모 사업장의 노동관계법 준수 등 기초고용질서 정착에 기여해 노동인권이 존중받고 사업주가 보호받는 여주시를 만드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제21기 여주21C농업인대학 하반기 현장교육 실시 [금요저널] 여주시에서는 지난 10월 26일 여주21C농업인대학 학생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강원도 영월군 늘보마을 일원으로 여주21C농업인대학 하반기 현장견학을 실시했다. 이번 현장 견학은 1년간의 농업인대학 학사일정 중 하나로 그동안 3개과정 별로 각각 진행되어온 수업에서 벗어나 동기생 전체가 하나 될 수 있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했으며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의 늘보마을에 방문해 농촌휴양마을을 견학하고 김삿갓 의복체험, 두부만들기 체험, 와인병 업사이클링 체험 등 농촌체험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접하며 학생들이 단합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올해로 21기를 맞은 여주21C농업인대학은 생명농업과, 경영마케팅과, 생활원예과 3개 과정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현장교육을 끝으로 2022년도 교육일정을 마무리하고 11월 3일 제21기 여주21C농업인대학 졸업식이 진행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장교육에 참가한 한 학생은 "협동과 단합의 시간을 통해 21기 학생 전체가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으며 나날이 변화하는 농업환경과 농업 6차산업에 대해 정확히 파악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여성생활사박물관 기획전 예술혼의 ‘이음’ [금요저널] 이번 여성생활사박물관 기획전 ‘예술혼의 이음’은 문화의 지속성 영속성에 대한 관심과 탐구이며 우리 주변의 다양한 문화 현상과 현실 중 시점과 관점을 정하고 이와 관련된 모티브와 편린들을 찾고 연관성을 맺어 근원에 대해 다가가는 문화이해 프로그램이다. 혜원 신윤복은 조선후기‘미인도’·‘단오도’·‘선유도’ 등의 작품을 그린 화가이다. 1758년에 태어났고 사망일은 미상이다. 도화서의 화원으로 벼슬은 첨절제사를 지냈으며 풍속화를 비롯해 산수화와 영모화에 능했다. 특히 그의 가계는 그림과 글씨에 능한 면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3대만 거슬러 올라가면 증조부 신세담이 있다. 역시 도화서 화원으로 사과를 지냈으며 십로계첩의 계주라 칭할 신말주의 8대손이다. 그림과 글씨에 능했다고 전해지나 아쉽게도 전하는 작품은 없다. 신말주의 손자인 신공섭의 서자 신수진 이후부터 그 후손은 중인 신분으로 인식됐던 것으로 여겨진다. 신세담의 아들 신일흥도 도화서 화원이었으나 개별작품은 전해지는 게 없다, 신일흥의 아들 신한평 작품으로는 이광사 초상, 자모육아도 등이 있다. 이어 신한평의 아들 신윤복까지 4대에 걸쳐 화맥의 큰 이음을 이루었다. 소치 허련은 유년기부터 청년기까지의 삶은 크게 드러나거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림 그리기를 즐겼다고 기록되어있다. 반가의 후예이나 과거와 시험을 통해 벼슬길에 오르지 못하고 30세를 지나던 소치는 32세에 당대 최고의 학승이었던 해남 대흥사 초의선사의 도움으로 가사문학의 대가 윤선도 일가의 ‘공재화첩’으로 그림 공부를 시작했다. 소치의 재주를 눈여겨보던 초의선사는 평소 교분을 두텁게 쌓고 있었던 당대 최고의 학자이자 서화가 추사 김정희에게 소개시켰고 소치는 비로소 세상에 자신의 존재와 필력을 알릴 기회를 얻게 됐고 흥선대원군, 권돈인 등 당대의 유력한 정계 인물들에게도 크게 인정받을 만큼의 작품과 세계관을 논할 정도로 소치는 이미 그 시대 문화계의 거두가 된다. 소치 허련家의 이음은 직계후손들을 중심으로 운림산방의 화맥과 이들이 중심이 된 호남화파는 한국 근현대 전통 회화사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며 허련의 회화 세계는 지금도 전해지는 많은 작품과 후손·후학 등에 의해 넷째아들 미산 허형 ·손자 남농 허건 및 존손인 의재 허백련 등을 통해 면면히 계승되어 호남은 물론 한국화단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전시는 혜원 신윤복 家와 소치 허련 家의 대를 잇는 예술혼의 ‘이음’ 세계와 풍속화와 남종화에 대한 고찰, 한국의 미, 특히나 전통 회화의 살아 숨 쉬는 실체들을 주마간산 격으로나마 뒤돌아 살펴볼 수 있으며 문화유산의 긴 호흡 속 온기를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