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회원도시 지자체장들이 공동선언문 발표에 동의 버튼을 누르고 있다. [금요저널] 수원시와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가 23일부터 24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Vision 2035 기후위기 대전환’ 포럼을 열었다. 이번 포럼은 ‘기후분권을 바탕으로 한 지방정부의 기후 리더십’을 주제로 기후위기 대응에 있어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하고 중앙정부와의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됐다. 첫날에는 지방정부의 우수 시책 발표, 둘째 날 본행사에서는 공동선언, 우수시책 발표 시상, 기조발제, 세션 발표 등이 이어졌다. 본행사에는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8기 회장인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임병택 시흥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전진선 양평군수, 윤병태 나주시장, 정구원 화성시 부시장, 김재용 은평구 부구청장, 환경 전문가,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포럼은 파리협정 10주년의 성과를 나누고 지방정부가 기후위기 대전환을 이끌겠다는 공동 의지를 선언하는 자리”며 “지방정부는 중앙정부와 보조를 맞춰 에너지전환을 이끌고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후위기 대응의 성공 열쇠는 시민의 자발적 참여”며 “이를 위해 지방정부의 권한 강화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긴밀한 연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최전선은 지방정부”며 “기후분권과 재정분권, 그리고 에너지 자립은 당면한 기후 위기 대응의 핵심 과제”고 밝혔다. 이어 “이번 포럼이 지방정부의 비전과 전략을 구체화하고 중앙정부와의 협업이 현실 가능한 로드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포럼에서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회원도시 지자체장들이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 의지를 담아 작성한 공동선언문이 발표됐다. 이들은 공동선언에서 향후 10년간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정책 전환 집중 △지역 여건에 맞춘 감축·적응 목표 설정 및 실행 가능한 로드맵 수립·이행 △지역의 에너지전환 등을 주도하고 중앙정부 및 민간 부문과 협력해 공정한 전환의 기반 마련 △기후 취약계층 권리 보장 및 모두를 포용하는 거버넌스 체계 확립 △기후 재난등에 대응하는 회복력 있는 지역사회 구축 및 디지털 기술과 자연기반해법을 활용해 적응 전략 고도화 △기후분권을 실현하고 국내외 지방정부와 연대 강화해 기후외교와 협력 거점 되기 등을 이행·실천하기로 했다. 공동선언에 앞서 광명시, 시흥시, 파주시가 우수 시책 발표에서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이날 오후에는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 가 2025년 제1차 임시회의를 열고 주요 사업 추진 계획과 운영규약 개정안 등을 논의했다. 포럼은 김정인 중앙대학교 교수의 기조발제 ‘새로운 기회로서의 기후위기 대응과 지역의 역할’에 이어 △기후위기 대응 우수 시책 발표 △지방정부 재정분권 △지역 에너지 자립과 분권형 전환 등을 주제로 한 세션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장 모니터링 참여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금요저널] 수원시는 24일 2025년 시·구 단위 주민참여예산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사업지 4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모니터링을 했다. 이날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담당 공무원 등은 △정자초등학교 인근의 ‘어린이 보행중 스마트폰 사용제한 스쿨존 조성’ △장안구 수일로233번길 일대 ‘도시숲 정비’ △권선구 고색동 404-2번지 일원 ‘수인선 상부공간 내 운동기구 설치’ △권선구 고색동 1129번지 일원 ‘중보들공원 내 에어건 설치’ 등 총 4개소 현장을 점검했다. 사업 진행 상황, 예산 집행 적정성, 사업 효과 등을 살폈다. 또 사업 추진에 따른 민원, 문제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하고 대안을 모색했다. 수원시는 이번 점검에서 나온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고 발견한 문제들은 조치할 예정이다. 진성원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은 “주민참여예산 사업은 직접 현장을 확인하며 의견을 나누는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며 “이번 모니터링이 투명하고 책임 있는 예산 집행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보물 [금요저널] 수원시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8월 15일 개최하는 ‘수원시민 대합창’에 참여할 시민 6000명을 모집한다. 수원제1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사전 모집된 시민 합창단 2000명과 이번에 모집할 시민 6000명을 더해 총 8000명이 대합창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합창에 앞서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 재건사업, 민주화 운동,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공연들도 선보인다. 공연에는 가수 장윤정, 장사익, 군조크루와 성악가 김동규를 비롯해 시립예술단, 시민합창단, 현대무용팀, 마칭밴드 등이 참여한다. 관람을 원하는 수원시민은 8월 5일까지 ‘새빛톡톡’ 앱 또는 홈페이지’‘신청접수’게시판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역사를 기리고 미래 수원의 발전을 기원하는 시민 대합창을 추진하게 됐다”며 “수원시민의 화합된 모습을 통해 수원의 대도약을 염원하는 뜻깊은 행사인 만큼, 많은 시민들께서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2025년 수원시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용역보고회가 진행되는 모습. [금요저널] 수원시는 사회적 고립과 은둔 문제를 겪는 청년들의 삶을 이해하고 맞춤형 지원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실태조사에 나선다. 수원시는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2025년 수원시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용역보고회를 열고 조사 목적과 추진 방향 등을 공유했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19~39세 청년 2000명을 대상으로 11월까지 실태조사를 한다. 온라인 설문조사와 이동통신사 패널을 활용한 표본조사, 심층 인터뷰를 병행해 고립·은둔 청년의 특성과 복지 욕구를 다각도로 분석할 계획이다. 조사 사항은 △고립·은둔의 시작 시기와 배경 △경제활동 및 일상생활의 변화 △심리정서적 어려움 △필요한 복지서비스 등이다. 고립 청년 당사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심층 면접도 예정돼 있다. 수원시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고립·은둔 청년을 위한 심리상담, 사회참여 지원, 직업훈련 등 다양한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고립과 단절의 문제는 사회 전반이 함께 고민해야 할 과제”며 “조사가 마무리되면 실제 수요에 기반한 종합적인 지원정책을 설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 2025 하반기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정기회의 개최 [금요저널] 수원시는 22일 ‘2025년 제5기 청년정책조정위원회 하반기 정기회의’를 열고 청년정책 주요 추진사업 결과를 공유했다. 일월수목원 히어리홀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관련 부서장, 청년정책조정위원회 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 ‘2025년 청년정책 실행계획’에 따라 진행한 상반기 청년정책 주요 사업 결과를 부서별로 공유하고 향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수원시는 올해부터 ‘사회적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원시 청년들의 고충을 파악해 맞춤형 정책을 만들 계획이다.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청년기본법’과 ‘수원시 청년 기본 조례’에 따라 설치된 위원회로 수원시 청년정책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을 한다. 제5기 수원시 청년정책조정위원회는 수원 지역에서 활동하는 청년을 비롯해 전문가, 공직자, 수원시의회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수원시는 청년정책조정위원회가 제안한 사항을 청년정책 사업 추진 부서에 전달하고 각 부서는 위원회의 의견을 검토한 후 사업을 보완·개선해 추진한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나아가고 수원에 머물고 싶다고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위원회와 함께 현실에 맞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평창군의회 의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금요저널] 평창군의회 의원들이 22일 수원시를 방문해 교육브랜드 ‘청개구리 스펙’을 벤치마킹했다. 이날 평창군의회 박춘희 부의장과 의원, 군청 관계자 등 10여명은 효동초등학교에 있는 ‘청개구리 연못’을 방문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학습하는 ‘청개구리 연못’를 함께 둘러보며 안내했다. 또 ‘수원형 늘봄학교’ 와 ‘청개구리 스펙’ 프로그램의 운영 방식과 성과를 공유했다. 청개구리 스펙 사업 중 하나인 ‘수원형 늘봄학교’는 지난 1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늘봄학교 연계·협력 우수사례’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수원형 늘봄학교는 △학부모 강사 양성 △교육콘텐츠 개발 △청소년 시설 활용 등을 하며 지역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원시 교육브랜드인 청개구리 스펙은 △학생 중심 참여형 정책제안 활동을 지원하는 청개구리 이야기 △청소년과 학부모가 함께 학습하고 쉬는 청개구리 연못 △수원 지역을 취재하고 알리는 청개구리 기자단 △다양한 진로와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청개구리 진로체험 △학교 안팎에서 다양한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고 지원하는 청개구리 교실로 구성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청개구리 연못과 스펙 프로그램은 학교와 마을, 학부모가 함께 만드는 돌봄과 교육의 공간”이라며 “이번 벤치마킹이 평창군에도 도움이 되길 바라고 앞으로도 우수 사례를 널리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홍보물 [금요저널] 수원시가 제11회 ‘가족이 있어 행복한 사진·영상 공모전’을 연다. 수원시와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주최하는 ‘가족이 있어 행복한 사진·영상 공모전’은 가족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가족친화적인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자격 제한 없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수원시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 ’ 프로그램 홍보 게시판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은 후 작성해 작품 1점과 함께 전자우편으로 8월 28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해상도 2000 픽셀 이상 직접 촬영한 사진 작품 또는 해상도 1920×1080 픽셀 이상 직접 촬영 후 편집·제작한 영상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주제 적합성 △작품 완성도 △내용 진정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사진 우수 작품 14점, 영상 우수 작품 5점을 선정한다. 수상자에게는 사진 최우수 30만원, 영상 최우수 60만원 등 총 340만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한다. 9월 12일 심사 결과를 발표한다. 올해는 공모전 참여자 100명에게 커피 모바일 상품권을 제공한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이 공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금요저널]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은 22일 폭염과 태풍에 대비해 관내 공사 현장을 방문해 자연재난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점검 대상은 △장안구 천천동 ‘이목지구 D1 시티프라디움 오피스텔’ △팔달구 우만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 동수원’ △팔달로1가 ‘근린생활시설’ 등 3곳이다. 가설구조물의 안전성, 자재 낙하·비산 가능성, 배수시설 정비 상태, 작업자 휴게공간 및 식수 제공 여부, 온열질환 대비체계 등 재난 대비 항목을 확인했다. 현장에서 발견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했고 추가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별도 정비계획을 수립해 관리할 예정이다. ‘이목지구 D1 시티프라디움 오피스텔’은 2026년 1월 준공 예정이며 총 480호 규모의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효성해링턴플레이스 동수원’은 아파트 162세대 규모로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근택 제2부시장은 “전국에서 폭염, 폭우, 태풍 등 여름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따르는 만큼 재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며 “작업 관리 시 각종 재해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해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이재준 수원시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 [금요저널] 생활쓰레기 배출 현장을 직접 점검하고 감량을 유도하는 ‘새빛 환경수호자’ 가 22일 출범했다. ‘새빛 환경수호자’는 가로환경관리원, 대행환경관리원, 자원관리사, 무단투기 단속원 등 현장 실무자 999명의 자발적 참여로 구성됐다.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수원시 전역 706개 쓰레기 배출 거점을 대상으로 생활폐기물 배출 상태, 재활용 분리배출 이행 여부, 무단투기 실태 등을 점검한다. 점검 결과 우수 거점 36개소를 선정해 표창장과 현판을 수여하고 1억원 상당의 인센티브도 제공할 계획이다.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이날 발대식은 새빛 환경수호자의 역할 소개, ‘어둠을 치우는 사람들’ 영상 상영, 위촉장 수여, ‘환경은 우리가 지킨다 새빛 환경수호자’ 실천 다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생활폐기물 감량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 방안도 발표됐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누구보다 현장에 가까이 있는 생활폐기물 전문가인 환경수호자와 함께 생활쓰레기 감축 실천이 마을 단위로 확산되길 바란다”며 “시민과 함께 지속가능한 청결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올해 생활폐기물 예상 발생량 13만 5835톤의 10%인 1만 3564톤을 감축하는 것을 시작으로 3년 내 연간 발생량의 20%를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올해 감축 목표인 1만 3564톤은 수원시민 123만명이 하루에 생활폐기물 30g씩 줄이면 달성할 수 있는 양이다. 올해 감축 목표인 1만 3564톤은 수원시민 123만명이 하루에 생활폐기물 30g씩 줄이면 달성할 수 있는 양이다. 주요 추진 과제는 △우리집은 내가 자원관리사 △수원형 분리배출 거점시설 확대 운영 △1회용품은 지구를 떠나거라 △버리는 음식 쓰레기, 이제는 아껴야 할 때 △쓰레기 버리지 말고 종량제 봉투에 양보하세요 등이다. 또 ‘분리배출 일상화로 탄소중립 실천’을 목표로 △찾아가는 자원순환정책 설명회 △우리 동네 깔끔이 모집 운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폐건전지·우유 팩 수거보상 등 각종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홍보물 [금요저널] 수원시와 수원시여성자문위원회가 ‘수육대’에 참여할 수원시 거주 5~9세 자녀를 육아하는 아빠 100명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8월부터 11월까지 수원시여성자문위원회와 협력해 진행된다. 자녀와 함께하는 놀이미션, 케이크 만들기, 반찬 만들기, 야구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7월 31일까지 시정참여 플랫폼 ‘새빛톡톡’앱·홈페이지’‘신청접수’게시판에서 신청하면 된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아빠들이 육아의 즐거움을 느끼고 가족 안에서 새로운 역할을 발견하길 바라며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며 “민·관이 함께 저출생 극복을 고민하고 실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수원시 AI 복지 민원 서비스’ 화면 [금요저널] 수원시는 21일부터 시작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대한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원시 인공지능 복지 민원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다. 현재 44개동 행정복지센터 등 민생회복 소비쿠폰 관련 부서에서 ‘수원시 AI 복지 민원서비스’를 사용 중이다. 지난 4월 운영을 시작한 ‘수원시 AI 복지 민원 서비스’는 정책 변경이 많은 민원 업무 담당자가 실시간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소형 대규모 언어모델과 검색 증강 생성 기술을 활용해 복지 민원 데이터를 5만여 건을 학습해 개발했다. 예를 들어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 금액은 얼마야’라고 검색하면 소비쿠폰 지급 기준·금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하고 사업 운영 기관 계획서 등 답변 출처를 안내하는 방식이다. 수원시는 ‘AI 기반 복지 민원 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5월 ‘경기도 정보화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해 문의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소비쿠폰 지급 업무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예상한다” 며 “AI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시민에게 보다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제1회 수원특례시 사회적경제 박람회 홍보 포스터. [금요저널] 사회적경제는 숫자로 표현할 수 없는 따뜻한 경제다. 누군가 소비하는 물건이나 서비스가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더 튼튼하게 만들고 취약계층의 삶을 조금 더 안온하게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곳곳에서 사회적경제가 활발하게 이뤄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이익을 나누고 더 오래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다. 수원시는 지역 경제가 더 따뜻해지도록 사회적경제의 기반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오는 29~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수원특례시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개최된다. 수원의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마을기업과 자활기업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한 자리에서 화합하는 잔치다. 민·관이 협력해 수원특례시 최초로 시작하는 박람회에서는 사회적경제의 다채로운 모습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발전과 확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수원특례시 사회적경제 박람회 전시장은 5개 존으로 나눠 전시 부스를 구성한다. 먼저 ‘체험존’은 에너지와 업사이클링 등 환경 분야에서 사회적경제를 일궈가고 있는 업체들이 참여한다. 21개 업체가 함께 꾸미는 ‘홍보존’은 청소와 방문요양, 집수리 등을 중심으로 한 자활기업과 자활사업단 및 사회적기업들이 일구는 사회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판매존’에는 17개 업체가 제과제빵부터 핸드메이드 제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돌봄존’은 장례서비스, 공예, 원예, VR체험, 수제도장, 보드게임 등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7개 사회적경제 주체가 자리한다. 마지막으로 ‘시정홍보’ 코너에는 공정무역이나 착한가격업소 등 사회적가치를 확산하는 수원시 정책은 물론 일자리 상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박람회에서는 사회적경제의 오늘을 점검하고 내일을 구상하는 전문가들의 의견 교환도 이뤄진다. 29일 오전 10시 컨벤션홀에서 시작하는 사회적경제 콘퍼런스는 ‘2025를 넘어 2026을 향한 사회적경제 with 수원 통합돌봄’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된다. 또 같은 날 오후 3시30분부터 301호 회의실에서는 ‘초등돌봄, 학교와 지역사회 온종일 돌봄 연계 방안’을 주제로 온동네 돌봄 포럼이 열려 돌봄 분야에서 사회적경제의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공식 행사도 사회적경제의 면면을 밝힌다. 29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개막 행사에서는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공헌한 기업과 유공자를 표창한다. 이어 30일 오전 10시 30분부터는 자활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7월 1일을 자활의 날로 선포하고 사회적경제의 한 축인 자활의 비전을 담은 선언문을 낭독할 계획이다. 제1회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사회적경제 주체들의 자생력을 확대하기 위한 수원시의 지원책 중 하나다. 수원시는 사회적경제가 활성화돼 지역 경제의 당당한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자생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6월 말 기준 수원에는 549개의 사회적경제 기업이 있다. 종류별로는 크게 4가지로 분류된다. 취약계층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 이 83개소, 조합원의 권익을 향상하는 ‘협동조합’ 이 444개소, 마을 공동체를 기반으로 소득과 일자리를 만드는 ‘마을기업’ 10개소, 탈빈곤을 위한 ‘자활기업’ 이 12개소다. 지난해 수원시는 일자리 창출 성과가 있는 37곳에 인건비를 보조하고 16곳에는 사회보험료를 지원해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함께 만들었다. 수원시의 사회적경제 육성책 중 대표적인 것은 공간 지원을 꼽을 수 있다. 창업보육공간을 운영해 초기 기업들이 원활하게 사업 영역에 진입하는데 필수적인 업무 공간을 지원하는 것이다. 지난 2015년 수원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함께 창업보육시설을 설치한 이래 지속적으로 사회적경제 주체들을 위한 공간을 늘려 현재 5개소 40개실을 운영 중이다. 특히 사회적경제 영동센터와 매화마을 창업보육공간은 10~20개사가 사용할 수 있는 다수의 창업보육실이 마련된 사회적경제의 산실이다. 오픈스튜디오나 회의실 등 공유 공간을 갖춰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협업하고 소통하며 상생하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 지난해 35개사가 창업보육공간을 이용하며 취약계층 15명을 포함한 103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결과를 보여줬다. 수원시는 사회적경제 기업이 다양한 판로를 열어가는데도 힘을 보탠다. 농협하나로마트 서수원점에 공동판매장을 마련해 자활 기관의 상품이 소비자를 직접 만나는 기회를 마련하고 kt위즈파크 판매장에도 사회적경제 업체가 입점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시민들이 수원의 사회적경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오프라인 마켓도 개최한다. 지난해 9월 대형 쇼핑몰에서 열린 나눔장터에 18개 기업이 참여해 매출을 확대했고 올해 역시 하반기 중 나눔장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수원시의 지원으로 성장한 사회적경제 주체들은 활동 영역을 확장하면서 지역사회의 틈을 메우는 역할을 한다. 돌봄과 청소, 교육 등 대표적인 서비스 영역을 넘어 문화 예술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는 사회적경제 주체들은 물론 매출 확대로 사업화에 성공하며 안정적으로 사회적경제 분야를 개척해 가는 주체들이 사회적경제의 미래를 밝히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휴먼컨스’는 12년 이상의 업력을 이어오는 동안 사업 영역을 다방면으로 확대했다. 이 과정에서 5명의 유급 근로자 중 취약계층을 4명이나 고용하면서 2021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었다. 휴먼컨스는 먼저 청소 업종에서 사업을 시작해 저장 강박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의 집을 정리해 주는 클린케어 사업을 주 분야로 공공성을 확보하면서 방역소독과 집수리 사업 등으로 수원시의 정책과 발을 맞췄다. 여기에 2017년 이후 목공과 가죽 분야로 사업을 확장해 브랜드와 제품을 만들어 수원시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공급 업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부터는 판촉물 제작 등 종합유통업까지 손을 뻗으며 사회적경제의 영역을 확장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지오그라피’는 사회적경제가 문화예술 분야에서도 강점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 주는 사회적기업이다. 2019년 문화예술 공유를 위해 창업한 업체로 지역 주민들이 쉽게 문화예술을 접하며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전시회 등을 공유한다. 글씨로 하나 되는 세상을 꿈꾸며 캘리그라피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품화하는 것은 물론 지역아동센터 아동을 위한 무료 미술 체험 지원 등의 나눔 활동도 활발하다. 유급 근로자 4명 중 3명을 취약계층으로 고용해 일자리를 제공하면서 지난 2023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사회적기업인 ‘참살이협동조합’은 사회적경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시켜 주는 협동조합이다. 지난 2013년 직장 폐업으로 생계가 막막했던 7명의 동료들이 ‘함께 잘 살자’고 의기투합해 푸드코트형 배달음식점을 만들어 출발했다. 실시간 주문을 받아 직접 조리를 하고 오토바이로 배달하던 방식이었다. 전통적인 영업 방식으로 부침을 겪던 참살이협동조합은 코로나19를 계기로 사업 방식을 전환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기 시작했다. 병원이나 기관 등 맞춤형 식단을 설계하고 월 단위로 계약함으로써 매출이 증가, 적자를 벗어나 영업이익을 낼 수 있었다. 2022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을 받은 참살이협동조합은 현재 16명의 상시근로자 중 7명을 취약계층으로 고용하며 일자리 창출과 매출 상승의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수원특례시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사회적경제의 가치와 성과를 널리 알리고 다양한 주체들이 협력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사회적경제 기업들이 실질적인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y 김주환 연합본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