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국립합창단과 함께‘국립합창단 창작합창서사시 훈민정음’공연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6월 3일 19시 30분에 개최한다.
K-합창 클래식 시리즈로 제작된‘국립합창단 창작합창서사시 훈민정음’은 5월 31일 서울에서 6월 3일 안동에서 진행된다.
경북 안동은 훈민정음해례본 간송본이 발견된 지역으로 복각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한글과 인연이 깊은 도시이다.
그간 한글 관련 공연 및 전시를 다수 진행했으나 한글을 주제로 한 훈민정음 공연은 처음이다.
세종실록, 훈민정음 해례본 등 역사적 고증을 참고해 내용을 구성한 훈민정음은 한글의 우수성과 예술성을 조화롭게 펼쳐낸다.
특히 최초의 한글 작품인‘용비어천가’를 비롯해‘종묘제례악’,‘월인천강지곡’,‘대취타’,‘여민락’ 등에서 가사와 음악적 소재를 가져와 오늘날의 흐름에 맞게 재구성하고 조선 초기 한글 창제에 영향을 줬을 불교문화, 이국 문화를 다양한 음악적 색채로 그려내며 역사적 서사를 흥미롭게 풀어낸다.
또한 협연자로는 국내·외 다수의 오페라 주역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김진추, KBS국악대상 수상자이자 현재 다양한 방송미디어 경연대회에서 활약 중인 소리꾼 이봉근, 고음악에서부터 현대합창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는 안동시립합창단과 클림오케스트라가 공연을 진행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훈민정음 공연 당일 오후 5시에는 국립한글박물관과 공동 주최하는 한글실험프로젝트‘한글 디자인: 형태의 전환’ 전시회도 진행해 시민들에게 한글의 다양한 예술적 활용 가능성을 보여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