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기상청에 따르면 올여름 기온이 평년을 웃돌고 폭염 일수도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폭염 시작일도 점차 빨라지면서 무더위 취약계층의 안전과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영등포구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위해 관내 경로당 대상 무더위쉼터를 125개소에서 141개소로 확대 지정하고 지난 5월 20일부터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는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시설을 갖추고 있으면서 야간 및 주말, 휴일에도 이용이 가능하고 주민들의 접근이 용이한 경로당을 어르신 무더위쉼터로 적극 활용해 올여름 폭염피해 예방에 만전을 다할 방침이다.
어르신 무더위쉼터는 오는 9월 30일까지 4개월여 간 운영된다.
운영시간은 평상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폭염 특보 발령 시에는 평일 오후 9시까지, 주말·공휴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연장 쉼터를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상황임을 고려해, 쉼터 이용 대상을 백신 3차 접종 완료자 및 확진 후 해제 90일 이내인 자로 한정했다.
또 실내 마스크 착용, 출입 시 상시 발열 체크, 손 소독 등 실내 방역수칙을 마련하고 경로당 회장 및 총무를 감염예방관리 책임자로 지정·운영하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이밖에도 어르신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동 주민센터에서 주 1회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대한노인회 및 구청 어르신복지과의 현장 합동점검도 수시로 시행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여름철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경로당 무더위쉼터를 확대 지정, 운영하게 됐다”며 “어르신들이 시원한 쉼터에서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경로당 방역과 환경 개선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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