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주시 오포읍 체납관리단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발굴, 복지부서에 인계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7일 오포읍에 따르면 체납관리단은 세금 3만원을 체납 중인 A씨를 찾아갔다.
A씨는 공장 내에 직원들이 임시로 사용하고 있는 컨테이너 한 켠에서 숙식을 하며 어렵게 생활하고 있었다.
A씨의 사정을 들은 체납관리단은 복지부서에 해당 내용을 전달했으며 복지부서는 해당 내용을 검토,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전세임대주택 신청 조건 중 최저 주거기준 미달조건을 충족하는 것으로 판단했다.
또 다른 사례로 뇌경색 등으로 요양원에 장기간 입원 후 집에서 요양 중인 B씨는 지난 2019년 세금 8만원을 체납했다.
이에 체납관리단이 납부 독려차 B씨 가정을 방문했으며 장기간의 입원과 퇴원의 반복으로 생활고를 겪고 있는 B씨의 사정을 들은 체납관리단은 복지부서와 연계를 통해 쌀과 생필품 등을 B씨에게 전달했다.
이처럼 오포읍 체납관리단은 실태조사를 통해 체납자의 납부 능력을 파악하고 있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생계형 체납자에게는 분납을 독려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발굴해 사회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주고 있다.
권용석 읍장은 “체납관리단은 체납액 징수뿐만 아니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시민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징수 활동을 통해 체납액 징수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정을 발굴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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