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덕군은 긴급 대책회의를 통해 애초 지난달까지 운영하기로 했던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이달 30일까지 1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올해 도내 평균 강수량은 116mm로 평년의 43% 수준에 그치고 있을 정도로 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잦은 강풍이 부는 동해안지역 특유의 기후를 고려할 때 작은 불씨라도 대형산불로 번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영덕군은 전국 최초로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연장 운영함으로써 선제적인 산불방지태세를 유지하고 산불임차헬기 운영, 읍·면 진화대원 연장 운영 등 모범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영덕군은 산불예방 홍보와 캠페인, 마을방송 등의 산불예방활동을 활발히 전개해 산불에 대한 사회적인 경각심을 높이고 민·관의 산불대응 능력을 제고하고 있다.
영덕군 임승철 산림과장은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연장 운영함으로써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초동 조치가 가능토록 유지해 군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처럼 건조한 환경에선 무심코 일어나는 작은 실수에도 큰불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군민들께선 산림연접지 소각금지 등 산불예방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