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부여군이 극조생종 벼를 활용한 ‘연작장해 경감 새기술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전국 시설하우스 작물의 약 55%가 염류집적 피해를 입는 상황에서 벼 담수 재배를 통해 시설하우스 염류장해를 해소한다는 취지다.
생육 부진과 수량성 및 품질 저하를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투입되는 극조생종 품종은 충청남도농업기술원에서 육종한 ‘빠르미’와 ‘빠르미1호’다.
빠르미는 우리나라 벼 품종 중 가장 빠르게 수확이 가능한 품종으로 빠르미1호는 품질과 병해충 저항성을 개선했다.
시범사업은 지난 7일 부여읍 용정리 농가 시설하우스에서 첫 모내기로 시작됐다.
약 75~80일 후 수확에 들어가 볏짚은 토양의 물리성 개량을 위한 유기물 공급원으로 토양에 환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생산된 쌀은 추석 전 햅쌀로 출하해 농가 부수입원 역할을 하게 된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3개월가량의 집중적인 담수 재배에 따른 제염 효과로 염류장해를 미연에 방지해 시설작목의 생산성 향상 및 연작장해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울러 3모작 작부체계를 도입해 시설하우스 이용효율을 극대화해 농가소득을 한층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군은 지속적인 재배 모니터링와 현장 기술지도로 유의미한 사업 성과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사업 종료 후에는 토양 정밀분석을 통해 염류제거 효과를 규명하고 시설재배지에 확대 보급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