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동구 강동문화재단 소속 강동구립천호도서관은 최초의 공동육아 특화도서관으로 개관해 다양한 공동육아 및 독서 커뮤니티를 모집·지원하고 있다.
많은 커뮤니티 중에 ‘동네북’은 책놀이 지도사 육성과정을 통해 ‘온마을i 엔젤’ 멘토로 길러진 이용자들이 모여 구성됐다.
앞서 ‘동네북’은 2019년부터 ‘그림책으로 행복한 동네를 만들자’는 뜻으로 만들어 다양한 지역 공동체 및 아동들을 위한 책놀이 강좌를 기획·운영하고 있으며 그림책 및 책놀이 스터디 활동도 매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연계 활동의 연장선으로 강동구립도서관 6개 도서관이 공동개최한 ‘2021강동북페스티벌’에도 참여해 그동안의 경험을 공유했다.
‘2021강동북페스티벌’은 동심으로 돌아가 동심이 되어 동심을 녹이자는 슬로건 아래 팬데믹 상황 속 지역주민 100명의 고민에 답하는 그림책 솔루션 ‘동심우체통’을 운영했다.
‘동네북’을 중심으로 암사도서관 그림책 커뮤니티 ‘책꼬지’도 함께 참여했다.
이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속 얼어붙은 지역주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로만 끝나는 것이 아쉽다는 회원들의 바람으로 마음치유 에세이집 ‘동심우체통’을 발간하게 됐다.
‘동심우체통’은 천호도서관과 암사도서관에서 대출 가능하며 상호대차 서비스로도 만나볼 수 있다.
책의 편집을 맡은 ‘동네북’ 윤수혜 대표는 “육아만 하던 평범한 주부들이 함께 모이면 책까지 만들 수 있다는 데에 자신감을 갖게 됐으며 앞으로도 도서관과 함께 성장하는 마을 공동체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천호도서관 관계자는 “지역주민이 만든 동심우체국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앞으로도 다양한 커뮤니티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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