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화군이 도심 공원과 주택가에서 번식해 자생적으로 살아가는 길고양이와 실외 사육견에 대한 중성화 수술을 추진한다.
군은 중성화 수술로 급증하는 길고양이와 들개의 개체 수를 조절해 유기동물의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미 야생화된 들개는 포획단을 운영해 군민들을 보호하고 있다.
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길고양이를 포획해 중성화 수술 후 다시 포획 장소로 방사하는 사업이다.
실외 사육견 중성화 사업은 농촌지역 마당 등 실외에 묶에 놓거나, 울타리 안에 풀어 놓고 기르는 마당개에 대해 중성화 수술로 개체수를 조절하고 유기견을 방지하는 사업이다.
중성화 사업 문의는 강화군 축산과로 하면 된다.
한편 야생 들개관련 민원 및 포획 건수는 ‘19년 59건, ’20년 72건, ‘21년 86건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최근 남산근린공원에서도 들개가 출몰해 산책하는 주민들을 위협하고 있어, 포획단이 출동해 포획을 완료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야생에 적응한 유기견은 공격성이 강해 포획틀을 설치해 생포해야 안전하다”며 “불쌍하다는 이유로 포획틀 입구를 고의로 내려 생포를 방해하면 더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니, 신고와 포획에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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