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경주시는 두류공업지역의 환경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환경부 주관 ‘광역단위 대기개선 공모사업’에 지난달 25일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사업비 30억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공모는 환경부 관계자와 외부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사업의 필요성 시급성 적정성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경주시 두류공업지역을 포함한 전국 6개 지역을 선정했다.
안강읍 두류공업지역에는 현재 총 61개 사업장이 있으며 이 중 폐기물처리업·비료제조업 등 악취배출업체 44개소가 밀집해 있어 악취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지역으로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난달 12일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악취관리지역 지정’에 이어 ‘광역단위 대기개선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경주시는 수년간 지속돼 온 두류공업지역 악취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2023년까지 국비 15억 포함 총사업비 30억 정도를 들여 악취배출업체의 악취 및 대기오염 방지시설 교체, 신·증설비의 90%를 지원한다.
두류공업지역이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행정처분 등 관리가 강화되는 만큼 악취배출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있는 사업장에서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요구된다.
시 관계자는 “두류공업지역이 악취관리지역에 이어 광역단위 대기개선 시범사업지역으로 지정된 만큼 입주업체 대상 시설개선의 적극 실현을 통해 그간의 악취 민원해결 등 환경부, 경북도와 협업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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