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는 관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의 아동복지시설에 제공되는 친환경 공공급식 식재료의 생산·유통단계를 모니터링하는 ‘안심식재료 지킴이단’을 운영하고 지킴이로 활동할 희망자를 오는 6월 15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하반기부터 추진된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은 전국 산지에서 재배된 친환경 농산물을 1:1 협약을 맺은 지자체로 우선 공급해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도농간 상호 협력체계 구축, 도농친화 교류·체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한 취지로 실시되고 있다.
영등포구는 2019년 8월, 경상남도 김해시와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같은 해 9월 영등포구 공공급식센터를 개소해 어린이집을 포함한 관내 급식시설에 안전하고 건강한 제철 식재료를 공급하는 데 힘쓰고 있다.
구는 올해 6월 기준,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를 포함해 총 148개소의 시설에 공공급식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으며 식재료의 안전성과 위생 관리상태 등을 점검하는 ‘공공급식 안심식재료 지킴이단’을 구성해 올해 말까지 운영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안심식재료 지킴이단으로 선정되면 전반적인 공공급식 사업 현황과 모니터링 점검사항 등에 관한 사전 교육을 진행한 후 김해시 식재료 생산농가와 학교급식지원센터를 방문해 농작물 재배 및 관리 상태와 전처리장 및 가공업체의 시설, 설비 현황 생산·가공·유통단계 작업공정과 환경위생 상태 등을 점검하는 일을 맡게 된다.
모집 대상은 공공급식시설 관계자 및 관련 전문가 또는 어린이집 등 영유아 시설을 이용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 총 30명이며 선정된 지킴이단에게는 개별 위촉장이 수여된다.
지킴이단으로 활동하기 원하는 대상자는 6월 15일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되고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청 보육지원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친환경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은 가장 우선적으로 지켜져야 할 보육책”이라며 “우리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식재료인만큼 열과 성을 다해 지킴이단 활동에 힘써주실 구민분들의 큰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