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6월부터 심폐소생술 상시 교육을 전면 재개하고 평일 오전/오후반, 주말반 총 세 개 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급성심장정지 조사에 따르면 국내 급성 심장정지 환자 수는 2020년 인구 10만명 당 61명으로 집계됐으며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응급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교육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대응을 위해 2020년 2월이후 운영을 멈췄던 상설 교육장의 문을 다시 열고 일반 구민, 법정의무교육 대상자, 기관 및 단체를 위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재개했다.
교육은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나누어 운영한다.
주말반은 평일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과 학생들을 위해 6월부터 추가 개설한 것으로 월 2~3회 진행한다.
수업은 구청 별관 1층에 마련된 상설 교육장에서 약 1시간 30분가량 이루어진다.
한 회차 당 23명까지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법, 기도 폐쇄 시 처치법에 관련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개인 및 단체 누구나 수강할 수 있으며 수강을 원하는 경우 전화 또는 노원구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한 후 정해진 시간에 맞춰 교육장에 방문하면 된다.
한편 노원구의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015년 10.1%에서 2020년 29%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2년 전국 최초로 심폐소생술 상설 교육장을 구청에 마련하고 매년 3만명 이상에게 교육을 실시해 온 효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더해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921대의 자동심장충격기를 실내외에 설치하고 관련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서 구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심정지 발생 후 4분 이내 신속한 처치가 이루어지면 환자의 생존율을 4배 가까이 높일 수 있다”며 “가족과 이웃의 생명을 지키는 심폐소생술 교육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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