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용산구가 2022년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 운영을 시작했다.
구는 올 여름 기상예보에 맞도록 재난상황 단계별 업무대응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5월 13일 개소식 후 1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재대본은 본부장, 차장, 통제관, 지원협력관, 기능별 13개 실무반으로 구성됐다.
재난 발생 시 각 실무반에서는 상황총괄, 교통대책, 재난홍보, 응급복구, 의료방역, 행정지원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구는 기상 상황에 따라 1단계-주의 2단계-경계 3단계-심각등 단계별 24시간 비상근무도 시행한다.
지역 내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61가구에 대해서는 돌봄공무원 61명과 긴급지원봉사자 61명을 각각 지정하고 폭우 등 위험 상황 시 가구별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해 밀착관리가 이뤄지도록 준비했다.
대규모 침수·붕괴사고 대응을 위해 현장지휘소도 운영한다.
구 현장상황실, 긴급구조통제단, 재난관리 거버넌스, 구 현장복구지원반으로 구성돼 재난 발생 시 상황관리와 피해복구, 브리핑, 민원상담까지 현장에서 필요한 조치를 맡는다.
구는 수해취약지역 및 시설 121개소와 수방장비에 대한 사전 점검을 모두 마쳤다.
지난 4월에는 군부대, 대한건설기계협회, 대서환경 등 9개 기관·업체와 손잡고 신속한 재난복구를 위한 민·관·군 지원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지역의 기상정보가 궁금하다면 ‘용산구 스마트 수방시스템’을 활용하면 된다.
기상청·환경부에 산재된 기상특보, 강우량, 용산구 주요지점 수위, 대피소 현황 등 정보를 지역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양수기, 수중펌프 등 장비가 필요한 경우 관할 동 주민센터에서 누구나 빌려 사용할 수 있다”며 “구가 여름철 각종 돌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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