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동구가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이웃과 주차공간을 나누는 다양한 주차공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차공유사업은 주차공간을 유휴시간에 이웃에게 개방함으로써, 추가적인 주차면 확보나 대규모의 건설비용 없이 주차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가장 대표적인 주차공유사업은 강동구에서 2016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주거지주차공유’이다.
사용 중인 주거지주차구획을 공유하면 공유면 제공자에게 주차요금 수입의 40%를 포인트로 적립해 주는데, 적립된 포인트는 모바일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전용포인트몰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공유된 주차구획은 강동구 협약기업에서 운영하는 ‘모두의주차장’, ‘주차장만드는사람들’ 앱 또는 ARS를 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차요금은 1시간에 1,200원이다.
또, 전용 주거지주차구획 사용자가 기존 월 사용료에 2만원의 사용료를 추가로 납부하면 본인차량 외 이웃이나 손님과 함께 주차구획을 이용할 수 있도록 ‘어울림공유주차제’도 함께 운영 중이다.
‘어울림공유주차제’를 참여를 원하는 전용 주차구획 사용자는 강동구도시관리공단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외에도 주차공유 활성화를 위해 건축물 부설주차장 중 사용하지 않는 주차면을 이웃 주민에게 개방할 경우 주차장 시설개선공사를 지원하고 있다.
강동구 내 있는 모든 건축물이 지원대상이며 주차장 3명 이상 개방 시 면당 200만원, 5면 이상 개방 시 최대 2천 5백만원 상당의 공사를 지원해 준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공영주차장 건립은 사업부지 선정부터 예산 확보, 법적 절차 이행까지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에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주차난을 완화할 수 있는 주차공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홍보로 보다 많은 주민들이 주차공유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