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일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사업이 마무리됐다.
남동구는 최근 남동국가산업단지와 가까운 늘솔길근린공원에 3ha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했다고 10일 밝혔다.
미세먼지 차단 숲은 산업단지 등에서 발생하는 유해 물질이 도심 생활권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남동구는 지난 2020년부터 산림청으로부터 30억원을 지원받아 구비와 시비를 합해 총 60억원을 투입, 3단계에 걸쳐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고 있다.
앞서 2020년에는 소래논현도시개발지역에 2ha를, 2021년에는 제3경인고속도로변에 3ha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했다.
늘솔길근린공원 미세먼지 차단 숲에는 국비 10억원 포함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미세먼지 저감 주요 수종인 해송, 산벚 등 30종의 수목 34,000주를 심었다.
남동국가산단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확산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늘솔길근린공원 이용객을 위한 녹색 여가 공간이자 현재 조성 중인 생태체험교육관의 교육 장소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기능이 기대된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3년에 걸친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으로 그동안 공단 및 고속도로 등으로 인해 열악한 대기환경에서 거주한 지역주민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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