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고양시 덕양구 창릉동행정복지센터는 창릉동 주민자치회가 지난 8일 고양시자원봉사센터 덕양분소 커뮤니티룸에서 고양시 관내 주민자치회에서 참여한 수강생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꿈★주민자치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양시주민자치공동체지원센터의 공모사업으로 추진된 창릉동주민자치회의 ‘마을꿈★주민자치대학’은 6월 8일부터 10월 5일까지 진행된다.
주민자치대학 강좌는 총 11개, 대부분의 강사를 전·현직 주민자치회장으로 구성했으며 주민자치회를 활성화하기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자체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원의 실무 역량을 키우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
제1강 ‘주민자치회를 통한 나와 마을의 꿈 키우기’, 제2강 ‘성공적인 주민자치회를 위한 7가지 팁’, 제4강 ‘주민자치회 성과지표, 분과활동 활성화’를 보면 ‘마을꿈★주민자치대학’이 추구하는 학습 목표를 알 수 있다.
아울러 제7강~제9강은 ‘마을 사업 우수사례 탐구’ 시간으로 정발산동의 ‘마을 냉장고’, 행신2동의 ‘연꽃 마당’, 화정2동의 ‘리듬 아지트’의 추진사례 발표를 통해 위원 간 우수 아이디어를 공유할 예정이다.
제3강과 제10강은 현직 주민자치회장 4명이 각각 토론자로 참가해 대담회를 진행하는데, 여기서는 ‘주민총회’와 ‘조직 활성화’를 사업현장의 관점에서 다룰 예정이다.
그밖에 제5강에서는 ‘사업계획 수립 노하우 워크숍’, 제6강에서는 ‘우수 주민자치회 방문을 위한 벤치마킹’, 마지막으로 제11강에서는 졸업식을 겸한 ‘마을꿈★파티’를 진행해 주민자치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마을꿈★주민자치대학’을 총괄 기획·진행한 임현철 창릉동 주민자치회장은 “창릉동은 주민자치회로 전환된 후 6년이라는 시간 동안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왔는데, 이를 후발 주민자치회에 전파해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주민자치대학의 설립 배경을 설명하며 “이론 중심의 강의가 아닌, 주민자치회장들의 성공과 실패를 탐구하는 현장 중심적 강의로 학습과정을 편성하는 데에 심혈을 기울였다”며 강의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고양시주민자치공동체센터 권명애 센터장은 입학식 축사를 통해 “올해 고양시 전체 44개 동 모두 주민자치회로 전환된 시점에 현장 경험을 나누는 시의적절한 학습과정이 마련되어 기쁘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전 과정 동안 경험 나눔, 지식 나눔, 마음 나눔을 통해 행복한 동행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입학식에 이어 제1강 강사로 나선 지용원 고양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자치회를 통한 나와 마을의 꿈 키우기’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를 전해 수강생들로부터 열띤 호응을 얻어냈다.
지용원 회장은 “주민자치회 위원은 봉사자가 아니고 마을 설계자이며 이를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하고 학습하라”고 메시지를 전하며 “주민자치회 위원의 덕목은 비판 보다는 응원이 필요하며 빨리 가려면 혼자 가면 되지만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며 조직의 실천과 화합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