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는 당산골 일대 걷기 좋은 골목 조성을 위해 ‘우리동네 노후 간판 개선 사업’을 추진하며 오는 16일까지 참여 소상공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당산골은 과거 불법 주점이 밀집해 있던 거리였으나 골목 활성화를 위한 지역 주민, 구청, 상인들의 지속적인 노력 끝에 예술 전시공간, 카페, 마을도서관 등 문화가 어우러진 골목으로 거듭나고 있는 곳이다.
구는 이러한 당산골의 변화에 힘을 보태 더욱 밝고 쾌적한 골목 환경을 조성하고자 도시 미관과 안전을 저해하는 노후 간판에 대한 개선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이번 간판 개선 사업의 대상지는 당산1동 일대 골목으로 1순위 당산로16길 2순위 영등포로27길 3순위 1·2순위 사업지 반경 200m 이내에 위치한 업소 순으로 시행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소상공인 업소의 특색과 의견을 담은 간판 디자인이나 어닝을 제작해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 자격은 신청일 기준 영등포구 소재 상시 근로자 5인 미만의 매장형 가게이면서 임대차 잔여 계약기간이 6개월 이상인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사업 시행 후 2년간 유지 가능해야 하며 지원 필요성이 크고 건물주 등과 사전 협의 완료된 가게, 어닝 하부에 과일 모양의 조명을 다는 ‘과일등 달기 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가게를 우선 선발한다.
신청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 및 동의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구비서류와 함께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서류 심사를 거쳐 총 20개소의 가게를 선정하고 그 결과를 오는 6월 20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자치행정과로 문의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거리의 얼굴인 간판을 특색 있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교체해 과거 어두웠던 당산골의 이미지를 새롭게 탈바꿈하고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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