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승리가 필요한 천안시축구단이 홈에서 울산시민축구단을 상대해 0-0 무승부를 거뒀다.
천안은 울산을 상대로 3-4-3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윤용호를 공격진으로 올리면서 양쪽에 최랑, 전석훈을 배치했고 중원에는 강신명-김평래-조재철-이태훈을 선택했다.
수비진은 한부성-이민수-강지용 라인을 세웠으며 골문은 박준혁이 지켰다.
승점 3점이 절실한 천안은 강한 압박으로 볼 점유율을 가져나갔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가며 공격지역에서 수적 우위를 선점했다.
늦지 않은 시간에 기회가 찾아왔다.
전반 10분, 중원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이민수의 패스를 받은 조재철이 중거리 슛으로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다.
이후 전반 17분에는 측면에서 빠르게 돌파한 최랑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윤용호가 박스안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가져갔지만, 울산의 육탄 방어에 막히고 말았다.
이어서 전반 20분에는 전석훈의 크로스를 받은 최랑이 다이빙 헤더로 전반 22분에는 골키퍼 박준혁의 롱킥을 기점으로 빠른 기동력을 가진 전석훈에게 연결됐고 윤용호의 강한 슛으로 계속해서 울산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 없이 전반전을 마무리 했다.
전반에 연달아 나온 윤용호의 강력한 슈팅으로 분위기를 잡은 천안은 상대의 양쪽 측면을 허무는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갔고 집중력 있는 수비로 울산의 공격을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마무리가 만족스럽지 못하자 후반 27분 홍재민과 곽호승을 투입하며 중원에 힘을 더했다.
후반 29분에는 박준혁의 골킥부터 시작된 빠른 연계로 상대의 측면을 허물었고 크로스를 받은 이태훈이 강한 논스톱 슛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다.
이어서 왼쪽 측면에서 기회를 만들어 강신명이 문전으로 강하게 찔렀고 이태훈이 마무리했으나 크로스바 위로 벗어났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지만, 분위기를 뺏고 뺏기는 줄다리기 싸움 끝에 무승부로 경기는 마무리됐고 천안과 울산은 승점 1점씩 챙기는데 그쳤다.
승리가 필요한 천안은 또다시 무승부를 기록하며 홈 첫 승을 다음 경기로 미뤘다.
하지만 천안은 오는 강릉원정에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던 좋은 기억을 살려 무승에서 탈출하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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