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제1회 노원 청년 아트페어’에 참여할 청년 예술인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구에서 올해 최초로 개최하는 ‘노원 청년 축제–청년, 예술과 걷다’의 대표 행사로 LOLOLO 아트페어를 추진하기로 한 것이다.
행사는 오는 9월 16일~18일까지 3일간 공릉동 경춘선 숲길과 청년아지트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단순히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청년들이 작품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관객들에게는 청년들의 예술작품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모집대상은 만19~39세의 청년예술인 50~75명으로 개인 또는 2인 이상의 작가팀으로 신청 가능하다.
작가들은 개인당 최대 2작품까지 제출이 가능하다.
노원구민이 아니어도 신청이 가능하지만, 노원구에서 활동하는 관내 작가 또는 구에서 전시실이나 클래스를 운영하거나 전시 경험이 있는 활동자에게는 가점이 부여된다.
참가 작품의 수준을 확보하기 위해 자격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아트페어가 지속적으로 지역의 문화예술 활동과 연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모집대상 분야는 회화, 판화, 사진, 조각 등 전시와 판매가 가능한 현물 형태의 예술작품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년작가는 오는 7월 15일까지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작품의 사진, 가격, 작가 노트 등을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작품의 완성도, 창의성, 성장 가능성 및 작품 가격의 적합성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아트페어에 참가하는 청년 예술인에게는 우선 행사장에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지원과 함께 구청, 노원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한 홍보 지원이 이루어진다.
또한 행사를 주관하는 전문 행사업체를 통해 작품의 설치부터 디스플레이, 철수 과정 전반을 지원한다.
특히 작품 판매가 성사될 경우 판매대금은 100% 작가에게 귀속될 수 있도록 수수료를 책정하지 않았다.
한편 구는 지역을 통한 예술의 향유와 생산 촉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북서울시립미술관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 근현대명화전’, ‘영국 테이트미술관 명화전’을 개최한 것이 대표적이다.
동시에 ‘경춘선숲길 갤러리’, ‘상계예술마당’, ‘문화예술공간 정담’ 등 지역 가까운 곳에 전시공간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신진 청년 예술인과 그들을 주목하는 안목 있는 관객들이 만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궁극적으로 지역사회 내에서 문화예술을 생산하고 소비하며 청년들이 지역문화 창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젊은 문화도시 노원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