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여름철을 앞두고 풍수해를 대비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한다.
구는 올 여름 기상예보에 맞춰 재난상황 단계별 업무대응 매뉴얼을 재정비하고 지난 달 15일부터 본격적인 재난안전대책본부 운영에 나섰다고 밝혔다.
재대본은 본부장, 차장, 통제관, 담당관, 기능별 13개 실무반 106명으로 구성됐다.
재난 발생 시 각 실무반애서는 상황총괄, 재난홍보, 교통대책, 구조구급, 시설복구, 의료방역 등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
구는 또 기상 상황에 따라 보강-주의 1단계-주의 2단계-경계 3단계-심각 등 단계별 24시간 비상근무도 시행한다.
이밖에도 지역 내 침수피해가 우려되는 51가구에 대해서는 돌봄공무원과 긴급지원봉사자 51명을 지정해 폭우 등 위험상황 시 가구별 상황을 직접 확인해 밀착관리가 이뤄지도록 했다.
아울러 구는 수해취약지역 및 수방시설 544개소에 대한 사전 점검과 수방자재·양수기 정비도 끝마쳤다.
풍수해 대비를 위한 향후 예방 대책도 이어진다.
우선 올해 말까지 총사업비 87억여 원을 들여 하수도 정비 및 준설 사업을 진행한다.
또 집중호우 시 하수역류로 침수가 우려되는 상가·지하주택 13가구에 물막이판과 역류방지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여름은 대기 불안정과 평균 수온 상승 등에 따라 국지성 호우 및 태풍 발생 빈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구는 여름철 각종 돌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한편 각종 풍수해 피해 발생 시 적극적인 복구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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