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은 14일 여름철 태풍, 장마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재난자원 관리, 배수로 정비, 건설현장 안전사고 예방 등 각 분야별 사전 점검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9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올 상반기 실·국, 행정시, 직속기관 및 사업소의 현안과제와 중점정책을 점검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재난관리 자원 사전 점검 및 현행화와 관련해 “코로나19 등 감염병 변수를 고려해 재난자원 관리를 다시 한 번 검토하고 필요한 품목이 있으면 보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도내 일부 배수로에 쌓인 쓰레기가 배수로를 막지 않도록 집중호우 전 신속하게 정비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장마철 건설현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 조치”고 강조하며 “한시라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행정의 대응 역량을 기를 것과 함께 이날 시작하는 제405회 도의회 임시회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했다.
구 권한대행은 “최근 국제 정세로 인한 원자재 가격 급등, 시멘트와 철근 공급 문제,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상황을 점검하면서 정부에 요청할 사항과 제주가 자체적으로 챙겨야 할 부분을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제11대 도의회의 마지막 임시회인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소홀함 없이 촘촘하게 준비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재난현장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올해 관광객 증가로 렌터카 운행이 많아져 교통 체증이 심화될 것”이라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소방차가 신속하게 현장에 출동할 수 있도록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달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제주 청년 통계 작성 2022 제주 온·오프라인 기업유치 설명회 개최 미생물자원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사업 추진 소상공인 사회보험료 지원 확대 제주 코로나19 대응 백서 발간 한라산 구상나무 보전전략 마련 연구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