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지난 14일 양평군 지평면 새마을회 협의회장 하용기 · 부녀회장 임승자을 포함한 약 28여명의 회원들은 이른 새벽부터 송현리 일원에서 생태계교란식물 가시박 제거 활동을 실시했다.
가시박은 번식력이 왕성해 다른 식물을 휘감아 고사시키는 등 토종식물을 위협하고 있는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 알려졌다.
임승자 새마을 부녀회장은 “가시박의 가장 좋은 퇴치방법으로 5~6월 처음 올라올 때 여러 차례 뽑아줘야 하며 낫으로 자르면 죽지 않고 새 덩굴만 나오게 되어 효과가 없다며 지속적인 생태계교란식물 제거를 통해 건강한 생태계를 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병후 지평면장은 “가시박이 농경지에 유입되지 않도록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가시박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제거해 확산을 막아야 한다며 가시박제거 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새마을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평면에서는 생태계 교란야생식물 서식지를 전격 조사해 현재 파악된 서식지 약 10여 곳을 매년 지역 내 단체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바탕으로 제거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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