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중구가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을 집중 모집한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란 지역사회에서 위기가구를 찾거나 지원하는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무보수·명예직 지역 봉사자를 말한다.
지역주민이나 생활업종 종사자 등 위기가구 확인과 신고가 용이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생활업종 종사자는 부동산 중개인이나, 음식·숙박·서비스업종 종사자, 공동주택·고시원·모텔 관리자 등 영업 특성 상 이웃을 자주 만나는 사람을 뜻한다.
명예사회복지공무원에 위촉되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발견하는 즉시 동주민센터나 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로 제보하는 역할, 사후관리가 필요한 위기가구를 모니터링 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활동에 따른 위촉장이 수여되고 1365 자원봉사 실적을 인정받는 등 혜택도 주어진다.
특히 구는 활동 촉진을 위해 우수활동자를 사회복지의날 표창이나 서울특별시장 표창 대상에 추천하거나 지역소식지 등에 미담사례로 홍보할 예정이다.
자격은 성별이나 연령, 학력, 직업에 대한 제한이 없으며 이웃에 대한 관심이 있고 실질적인 활동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서와 개인정보 수집 동의서 보안서약서 등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집중 모집 기간은 6월1일부터 6월30일까지이며 그 외 기간에도 상시 신청이 가능하다.
현재 중구에는 약 469명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해 704건의 위기가구를 발굴해 1,292여 건의 공공 및 민간서비스 지원을 실시했다.
구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주변을 살펴보기 더욱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인적안전망 구축은 필수가 돼가고 있다"며 "주민과 공공이 협업해 복지위기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체계를 마련해 구민들의 복지체감도를 보다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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