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재활용품 요일별 분리 배출제’를 시행한다.
‘재활용품 요일별 분리 배출제’는 매주 목요일이나 금요일에는 투명페트병과 비닐만 분리해 배출하고 그 외 요일에는 유색페트병, 플라스틱류, 유리병류, 캔류를 투명봉투에 넣어 배출하며 종이박스, 스티로폼 등은 끈으로 묶어 내놓는 제도이다.
이에 구에서는 달라진 재활용품 배출 방법을 주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관련 홍보물과 투명페트병 전용 수거봉투를 세대별 배부하고 7월 1일부터는 매주 목요일마다 각 동주민센터에서 투명페트병을 종량제봉투로 교환해 줄 예정이다.
주민 누구나 투명페트병 20개를 모아 올바르게 분리한 뒤 동주민센터로 가져오면 종량제봉투 10L 1장을 받아갈 수 있다.
규격, 뚜껑 유무에 상관없이 교환이 가능하며 내용물을 비운 뒤 라벨을 제거해 찌그러트려서 뚜껑을 닫고 투명봉투에 담아 가져와야 한다.
단, 일회용 커피컵이나 유색페트병, 샴푸통, 세제통 등 기타 플라스틱 용기는 해당하지 않는다.
아울러 재활용품의 올바른 분리배출을 도울 현장 지도점검반 역시 운영하고 일반 주택가 내 설치된 재활용 쓰레기 거점시설 ‘재활용 정거장’ 30개소에 투명페트병 분리수거함도 신규 설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내가 사는 지번별 생활쓰레기 배출요일과 시간은 안내문 내 QR코드에 접속하거나 구청 누리집 내 생활정보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종로구는 앞서 2021년 4월 1일부터 ‘투명페트병 분리배출 요일제’ 시범사업을 실시해 단독주택 지역에서만 폐투명페트병 22,230kg를 수거·재활용하는 실적을 거뒀다.
이는 500ml병 기준 1,482,000개로 티셔츠 약 98,800벌을 생산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
구 관계자는 “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재활용품을 분리배출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문화의 정착을 위해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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