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기상청과 안전보건공단은 기상재해에 노출될 위험성이 높은 배달, 택배업 등의 종사자 안전 증진을 위해 위험기상정보 영상을 6월 16일부터 안전보건공단의 ‘직종별 플랫폼 재해예방시스템’을 통해 제공한다.
최근 비대면 소비 일상화에 따라 그 수가 증가한 택배·배달업 종사자는 업무 특성상 여러 지역을 이동하면서 일하므로 폭염, 태풍 등 위험기상에 노출될 경우 안전사고가 발생할 위험성도 크다.
이에 기상청은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배달, 택배업 등의 종사자가 업무 시작 전에 폭염, 태풍 등 위험기상 상황을 인지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근로자가 위치한 지역의 위험기상정보를 영상으로 제공한다.
이번에 제공되는 위험기상정보 영상은 폭염, 태풍, 비, 강풍 등 여름철 위험기상 현상 관련 4종이며 영향예보, 특보 등 해당 지역의 위험기상정보와 함께 날씨별 주의사항을 약 15초 분량의 동영상으로 제공한다.
배달, 택배업 등 근로자는 업무용 앱에서 현재 위치한 지역의 위험기상 상황과 그에 맞는 대응요령을 알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근로자가 위험기상에 미리 대비해 건강관리와 안전사고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기상청은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겨울철 위험기상 현상 관련 영상을 추가 제작해 11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며 배달, 택배업 등의 종사자가 더욱 신속하고 상세한 기상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앞으로도 배달, 택배업 등의 종사자가 사전에 위험기상을 인지해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업을 확대해나가고 신속·정확한 기상정보 전달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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