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북한의 음식문화를 배울 수 있는 요리교실 ‘평화를 요리한다’를 운영한다.
‘평화를 요리한다’는 체험형 평화통일 교육 사업으로 북한 전통요리를 배우고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을 통해 평화와 통일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위해 마련했다.
요리교실은 7월부터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10시부터 2시간 동안 영등포동 소재 한솔요리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특히 일부 강사는 북한 출신 선생님으로 실제 북한 주민들의 모습에 대한 생생한 설명도 들을 수 있을 전망이다.
수업은 5개월 동안 총 5개 기수로 진행되며 각 기수별 수강료는 1만원에 4회 강습이 진행 예정이다.
참가대상은 성인 및 청소년, 가족과 함께하는 어린이로 7,9,11월에는 성인 및 청소년을, 8,10월은 가족과 함께하는 어린이가 대상이다.
특히 청소년은 친구 또는 형제와 함께 2인 1조 참가가 가능하다.
학습 메뉴는 계절을 고려해 결정했다.
7~9월까지는 북한 여름철 음식인 황해도 고기전, 부추김치 개성무찜, 닭가슴살 쟁반국수 초계탕 가지순대를, 10~11월에는 겨울철 음식인 만경찜닭 원산잡채 평양온반 어복쟁반 등을 만들 예정이다.
수강생은 기수별로 매월 15~2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1기 수강생은 16일부터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고 수강료 1만원을 납부하면 등록이 완료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분단 이후 낯선 북한의 문화를 음식을 통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누구나 안전하고 쉽게 배울 수 있는 요리 수업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