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수원시가 6월 말까지 권광로 등 16개 구간에서 가로수 은행나무 꽃눈 가지치기를 해 가을철 은행열매로 인한 악취를 예방한다.
은행나무 열매는 결실기인 가을에 보도로 떨어지면서 악취가 발생한다.
가을철마다 반복적으로 악취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수원시공원녹지사업소가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은행나무 꽃눈 가지치기 사업은 꽃눈이 생긴 가지를 쳐 결실률을 낮추는 것이다.
수원시는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2015년 ‘가로수 은행 열매 관리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이후 지속해서 가로수 은행나무를 교체하고 결실 방지·열매 수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10개 구간의 가로수 은행나무 72주를 미국풍나무, 이팝나무로 교체했다.
9~12월에는 은행나무에 열매를 수거할 낙과 수집기를 설치하고 진동 수확기로 열매를 수거해 악취를 예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가을철마다 버스정류장, 상가 주변에서 은행열매 악취에 대한 민원이 폭주하는 실정”이라며 “은행나무 가로수의 순기능을 살리면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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