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광명시 소하1동 적십자봉사회는 16일 ‘사랑의 열무김치 담그기’ 행사를 갖고 홀몸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 장애인 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 30가구에 열무김치를 전달했다.
이날 적십자봉사회 회원 18명은 이른 아침부터 직접 텃밭에서 기른 열무 등 신선한 재료를 손질하고 열무김치를 담가, 가가호호 방문해 안부를 물으며 전달했다.
김치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나이가 들어 김치 담그기가 힘들었는데 이렇게 정성스럽게 담근 김치를 줘서 식사를 맛있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명숙 적십자봉사회 회장은 "낮 기온이 오르면서 경제적, 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에게 시원한 열무김치를 드시며 여름을 맞이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봉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변 어르신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이웃의 정을 느낄 수 있도록 봉사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해경 소하1동장은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으로 나눔 활동을 실천해 주신 적십자봉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소하1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2002년에 처음 시작해 올해까지 20년째 이어져 온 적십자봉사회의 김치나눔 행사는 회원들의 회비와 이웃돕기 바자회 성금 등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한여름인 8월을 제외하고 오는 10월까지 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