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연수구 공립 솔안공원작은도서관에서는 오는 30일까지 특별한 전시 ‘제주에서 오랏습니다’가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2016년부터 시작된 제주어르신그림책학교에서 일흔 이상의 제주 어르신들의 삶이 그림과 글로 표현된 그림책과 함께 원화와 다양한 소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2022년 제주어르신그림책은 평화를 기원하며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8도를 유량 중에 이번 인천 연수구에 도착했으며 그림책 속에는 아픈 역사를 겪은 이야기, 학교를 다니지 못한 설움, 가족의 생계를 위해 애쓴 삶의 무게가 사려져가는 제주어로 그대로 살아있다.
지난 5월 31일에는 전시를 기념해 제주어르신그림책학교를 이끌고 있는 책여우협동조합 강영미 대표를 초청해 제주어르신그림책 탄생 배경 이야기도 듣고 평화 기원 퍼포먼스 ‘평화의 손바닥 찍기’도 진행했다.
행사 참여자 모두는 현재 전쟁으로 고통받고 있는 우크라이나 국민을 위해 평화를 기원하며 초등독서독아리 ‘앗싸’ 회원들도, 엄마를 따라 도서관에 나들이 나온 꼬마 친구들도 고사리 같은 손으로 평화를 기원하는 손바닥을 찍으며 따뜻한 마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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