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17일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동 133-1 일대 지명인 ‘광창마을’의 한자 지명이 최근 ‘光昌’에서 ‘廣倉’으로 변경됐다.
광창마을의 한자 지명 변경은 경기도에서 추진한 ‘일제잔재청산 고유지명 찾기’ 실태조사를 통해 과천시와 과천문화원와 과천향토사연구회가 밝혀낸 결과에 따른 것이다.
과천문화원과 과천향토사연구회는 구한말지도에 광창마을에 해당하는 구역이 광창리 표기돼 있었으나, 일제강점기 이후 광창리로 변경됐다는 것을 조선지지자료를 통해 확인했다.
아울러 주민 자문조사를 통해 광창마을이 송씨 집성촌으로 옛날에 말 먹이를 보관하는 큰 창고가 있었고 송씨 족보에도 광창마을 출생자의 출생지의 표기가 광창으로 표기돼 있었다.
을 확인해 고유지명이 변경됐다는 근거를 확보했다.
이후, 과천시지명위원회, 경기도지명위원회 및 국가지명위원회를 거쳐 광창마을의 한자 지명이 광창으로 최종 심의 가결되어 일제강점기 편의를 위해 변경된 우리 시의 고유지명을 환원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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