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시가 서울광장, 노들섬 등 도심 속 야외 공간 곳곳에 조각작품을 설치해 ‘열린 야외 조각 미술관’으로 만드는 ‘서울조각축제’를 개최한다.
시민들이 일상 속 가까이에서 조각 전시를 즐길 수 있게 해 문화 향유의 기회를 늘린다는 취지다.
특히 야외전시는 밝은 자연광 아래에서 주변의 풍경과 작품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장면을 관람하는 묘미가 있다.
이번 ‘서울조각축제’는 서울시의 후원으로 케이스컬쳐조직위원회가 개최하는 축제로 일상 속 곳곳에서 펼쳐지는 조각축제로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더 나아가 ‘K-조각의 세계화’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먼저, 서울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광장에서 ‘서울조각축제 in 서울광장’이 6월 16일부터 7월 5일까지 펼쳐진다.
지난 4월부터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서울광장에서 개최되고 있는 ‘책 읽는 서울광장’ 프로그램과 연계한 조각축제다.
서울광장을 찾는 시민들이 책과 쉼, 문화예술을 한 자리에서 모두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서울조각축제 in 서울광장’에서는 김우진의 ‘Deer’를 포함해, 김태수의 ‘ECOFLOW Triple Harmony’, 심병건의 ‘Pressed Drawing’, 김대성의 ‘Singing in the Rain’등 10점의 조각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한강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노들섬에서는 ‘서울조각축제 in 노들’의 2차 전시가 6월 9일부터 개최되고 있다.
7월 11일까지 전시되는 2차 전시에서는 노들섬 상부와 하부에 총 15점의 조각작품을 전시한다.
‘서울조각축제 in 노들’은 1차와 2차로 나누어 총 30점의 조각작품을 전시 한다.
1차 전시는 4월 25일부터 6월 9일까지 개최되어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차 전시 기간동안에는 최승애의 ‘메롱’, 김원근의 ‘엔젤맨’, 전강옥의 ‘날으는 자전거’ 등 알록달록한 색감이 돋보이는 친근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노들섬을 찾는 시민들에게 가까이에서 예술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할 예정이다.
조각축제가 열리는 기간 동안 노들섬에서 ‘서울드럼페스티벌’, ‘문화가 흐르는 예술 마당’등 서울시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함께 개최되어 노들섬을 찾은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한강공원에서는 서울시와 케이스컬쳐가 함께 순환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난지, 망원, 강서한강공원에서 1차 전시를 가졌고 양화, 잠실한강공원에서 2차 전시가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 8일부터 12월 7일까지는 이촌, 광나루, 잠원한강공원에서 3차 전시가 개최될 예정이다.
아름다운 한강의 풍경과 함께 회차별 70점씩 총 210점의 조각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에 더해, 900여점의 특별 전시가 오는 8월 20일부터 9월 21일까지 여의도, 뚝섬, 반포한강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민들이 광장, 한강 등 일상 속의 가까운 곳에서 언제든지 수준 높은 조각 전시를 즐기실 수 있도록 ‘서울조각축제’를 마련했다”며 “조각전시와 책, 공연 등이 함께하는 서울광장과 노들섬에 오셔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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