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시흥시가 지역 문화예술 장인이 직접 관내 초등학교로 찾아가는 ‘2022 장인체험 탐구생활’ 하반기에 참가할 학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2 장인체험 탐구생활’은 지역의 미래세대와 유·무형 문화재의 만남을 통해 지역에 대한 이해와 재발견, 지역 문화예술 장인의 새로운 역할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지난 상반기에는 짚풀공예 장인 김이랑 씨가 시흥시 5개 초등학교, 총 260여명의 학생들을 만나 그동안 축적한 삶의 이야기를 전하고 짚풀을 활용한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장인의 기술을 체험해 보는 기회를 선보였다.
하반기에 진행되는 두 번째 시리즈 ‘전통악기 편’은 북메우기 장인 임선빈씨가 강사로 나서 초등학교 음악교과와 연계한 우리나라의 전통악기와 장단의 이해를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통악기 편’ 1교시에는 우리나라 전통악기의 역사와 종류를 알아보고 북, 장구 등의 제작법을 엿볼 수 있는 강연이 이뤄지고 2교시에는 미니 장구를 직접 만들어보고 장단을 습득해보는 체험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서울 올림픽, 청와대 춘추관, 평창 동계 패럴림픽 등 국가의 중요한 북 제작에 참여한 장인의 경험담은 문화예술교육의 질 향상과 학생들의 학습 효과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지역의 우수한 인적, 물적 문화자산을 교육프로그램, 전시, 기록 등의 형태로 다양하게 발굴, 활용해 지역의 미래 세대들이 지역 전통문화에 관심을 갖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지역 문화예술 장인의 새로운 역할 확대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022 장인체험 탐구생활’은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을 대상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총 10개 학급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