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종로구가 우수한 디자인의 한글 간판을 선정해 전시·공유하고 바람직한 광고 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이달 13일부터 7월 15일까지 ‘2022년 종로구 좋은간판 공모전’을 개최한다.
대상은 도시 경관을 향상시키는 디자인의 관내 적법하게 설치된 한글 간판, 종로의 정체성을 돋보이게 하는 간판 등이다.
참가 자격은 종로구 소재 점포주, 옥외광고업자 또는 광고디자이너 이며 동주민센터에서 발굴 및 추천하는 경우에는 간판 소유자 확인 과정을 거쳐 소유자명으로 신청한다.
공모 참여는 구청 누리집 내 게시된 신청서 양식을 내려 받아 작성한 뒤 간판의 정면·측면·건물 전경을 담은 원거리 사진 총 3매를 구비해 7월 15일 오후 6시까지 도시디자인과를 직접 방문하거나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수상작은 옥외광고심의위원회 심사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며 종로의 도시경관 개선과 품격을 높여준 데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상장과 인증액자를 수여하고자 한다.
아울러 구청 누리집에 게시해 홍보하고 구청사·종로홍보관에서 열리는 순회 전시회를 통해 일반 주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밖에도 수상작은 구에서 제작하는 교육자료, 전시자료 등으로 활용될 수 있다.
한편 종로구는 2008년을 시작으로 한문화 중심지의 위상에 걸맞은 한글 디자인을 도입해 지역 주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친환경 LED간판으로 교체하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아울러 서울시 좋은간판 공모전에서도 매해 걸출한 수상작을 내며 간판을 활용해 지역 특색은 살리고 거리 분위기 또한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있음을 인정받은 바 있다.
구 관계자는 “거리 분위기뿐 아니라 종로의 역사·문화, 정체성까지도 담아낸 좋은 간판을 꾸준히 발굴해 소상공인과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종로를 빛낸 간판들을 찾고 또 적극적으로 알려 수준 높은 옥외광고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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