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서울특별시교육청학교보건진흥원은 지나친 육식 위주의 식습관을 개선하고 채식 급식을 먹을 수 있는 급식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76개 학교에 그린급식 바[bar]를 설치한다고 6월 20일에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급식이 갖는 교육적 기능에 더욱 주목하며 먹거리의 생산부터 소비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학생의 건강뿐 아니라 생태계의 건강을 고려한 ‘먹거리 생태전환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2022 먹거리 생태전환교육 기본계획을 각급 학교에 안내했고 교육환경 내실화 지원의 일환으로 채식선택제 운영이 가능한 그린급식 바[bar]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의 목적은 육식을 선호하는 학생들의 입맛을 개선함으로서 육식으로 인한 탄소배출을 줄이고 아울러 육식 섭취가 어려운 학생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교육적 가치를 담고 있다.
그린급식 바[bar] 설치를 통해 학생들에게 채식 선택 기회를 부여하고 채식에 대한 인식개선 환경을 조성하고자 지난 4월, 초·중·고·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그린급식 바[bar] 설치 학교를 공모했다.
심사를 통해 선정한 76개교에 예산 교부와 운영 관련 컨설팅을 마쳤다.
그린급식 바[bar] 설치학교에는 교당 2백만원의 예산이 지원되는데, 이 예산으로 그린급식 바[bar] 설치비, 그린급식 바[bar] 운영비, 채소 구입비, 그린급식 바[bar]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말, 그린급식 바[bar] 운영 과제를 성실히 수행한 학교의 우수사례를 공유해 인식 확산의 계기로 삼고자 한다.
학교보건진흥원은 서울 학생들에게 채소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거부감 없이 채소를 섭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영양교사 연구 동아리 모임을 추진해 채식에 대한 인식 전환 관점에서 채식 가치 확산으로 학교급식이 바뀔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〇 아울러 올 하반기에는 채식선택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저탄소 채식 식단을 개발해 제공하고 학부모들에게 채식 급식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연수와 민관협력을 통한 채식체험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