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노원구가 구민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5일부터 공원 내 물놀이장 5곳을 개장한다고 밝혔다.
공원 내 물놀이장은 집과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이용 요금이 없어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다.
구는 동네 공원에서 언제든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물놀이 시설을 마련했지만, 코로나로 2년간 개장하지 못하다가 올해 6월 재개장하기로 했다.
이번에 개장하는 공원 내 물놀이장은 총 5곳이다.
각심, 공릉동, 들국화, 느티울, 한내 공원이다.
이들 물놀이장은 6월 25일부터 8월 28일까지 65일간 가동한다.
단, 각심어린이공원은 주변 단지 주민들과 협의를 거쳐 7, 8월 중 1개월만 운영할 예정이다.
공원 내 물놀이장은 깊이가 낮아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아이들이 이용하기에 안전하다.
또 별도의 수영복 등을 준비하지 않고 편안한 복장으로 물놀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구는 동네 물놀이장이지만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탈의실, 샤워장, 신발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춰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물놀이장은 체온 유지 등 아이들의 안전과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40~50분간 가동 후 10~20분간 휴식을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공릉동을 제외한 4개 물놀이장은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 40분까지 4회 운영하고 주말에는 낮 12시부터 오후 4시 40분까지 5회 운영한다.
공릉동 물놀이장 운영시간은 평일 낮 12시부터 오후 3시 50분, 주말 낮 12시부터 오후 4시 50분까지다.
다만 모든 물놀이장은 우천 시에는 가동을 중지하는 등 기상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또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각 물놀이장에는 안전요원이 2~3명씩 배치된다.
깨끗하고 쾌적한 물놀이장 운영을 위한 유지관리 근로자도 별도 채용해 운영한다.
월 2회 수질검사를 의뢰해 탁도, 대장균, 유리잔류염소 항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울러 매일 용수를 교체하고 수조를 청소하는 등 위생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인다.
바닥분수 9곳은 지난 5월 일찌감치 가동을 시작했다.
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당현천, 나비정원 등에 설치한 바닥분수는 모두 접촉형으로 아이들이 분수에 뛰어들어 마음껏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했다.
바닥분수의 위치와 운영시간 등 세부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편 노원수학문화관 앞에 위치한 당현천 음악분수도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대 25미터 높이의 물줄기와 신나는 음악, 워터스크린에 분사된 영상 아트가 구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당현천 음악분수는 오는 10월 말까지 운영되며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매일 20분간 가동하고 월~화요일은 휴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로 2년간 물놀이장을 운영하지 못해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셨다”며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이 집 가까운 물놀이장에서 신나고 안전하게 뛰어놀며 더위를 극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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