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제주지역부터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은 21일 재난안전 부서를 중심으로 도, 행정시, 전 읍면동 공무원에 철저한 안전 대비를 당부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9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진행된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각 실국별 중점 정책사항과 현안 과제를 보고받고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 구 권한대행은 “안전문제는 만일의 사태에 대한 대비가 늘 필요하다”며 “제주가 일상회복으로 관광 성수기에 돌입한 만큼 분야별 정비를 통해 관광객과 도민 안전을 확보하고 자발적 예방을 위한 홍보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준비를 해둔 것과 준비가 미흡한 상태에서 장마를 맞는 것은 심리적 측면과 도민 안전에 큰 차이가 나타난다”며 “도민안전실이 컨트롤타워가 돼 배수로 대형 공사장, 공공시설물, 수방자재 등의 사전 안전점검과 철저한 대비를 해 달라”고 말했다.
또한 “상습 침수지역 점검 및 농작물 피해 방지뿐만 아니라 항공기 결항 상황까지 고려해 매뉴얼과 대비책을 점검할 것”을 요청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여름철 폭염이 예상보다 빨리 왔기 때문에 관광객과 도민 입장에서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홍보를 강화하고 특히 폭염에 취약한 어린이, 노약자, 거동불편자 등에 대해 무더위 쉼터 정비, 그늘막 점검 등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다음 달 해수욕장 개장을 앞둔 만큼 피서객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안전요원 선발부터 시설물·편의시설 점검, 질서 유지 등 철저한 개장 준비를 독려했다.
이번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는 안전·안심 제주관광 환경 조성 발주공사 사고 예방 안전점검 강화 요양시설 및 장애생활시설 화재안전관리 강화 재해재난 발생 대비 비상 대응 시스템 재정비 폭염·물놀이 안전사고 대책 여름철 축산악취 관리 강화 등이 중점 추진사항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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