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가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우려가 있는 지하주택에 침수방지시설을 무료로 설치하고 있다.
구는 2007년부터 ‘저지대 지하주택 침수방지시설 지원사업’을 서울시와 함께 추진해왔다.
올해 지원규모는 역류방지시설 2400개, 물막이판 1600개 등으로 500세대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원 대상은 집중호우 시 하수역류가 우려되는 지하주택이다.
역류방지시설은 욕실, 베란다, 씽크대 등 집안 배수설비에 설치되며 빗물이 유입될 우려가 있는 출입구 턱이나 창문 등에는 높이 40cm 규격의 물막이 판이 부착된다.
물막이 판은 스테인리스 재질의 조립식 장치로 탈부착이 가능하다.
설치를 희망하는 세대주나 건물주는 10월까지 주소지 관할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강북구 안전치수과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구는 침수취약가구를 대상으로 ‘공무원 돌봄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서비스는 과거 침수된 이력이 있는 가구, 침수방지시설 설치가구, 안전취약계층 가구 등에 제공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풍수해로 인해 피해를 입는 구민들이 없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효율적인 사전 재난예방시스템을 구축해 밀착형 방재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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