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영등포구가 지역 영유아에게 생애 첫 책을 선물하고 올바른 독서습관 함양을 돕는 ‘북스타트’ 사업에 나섰다.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의 북스타트 사업은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림책을 매개로 아기와 부모가 친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하도록 돕는 사회적 육아지원 프로그램이다.
본 사업은 북스타트 책 꾸러미 배부 영유아와 양육자가 함께 하는 북스타트 책 놀이 수업 양육자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먼저 ‘생애 첫 책, 북스타트 책 꾸러미’는 영등포에 거주하는 2019~2022년 출생 영유아를 대상으로 연령 단계에 따른 선정도서 2권과 가방, 가이드북 등을 배부한다.
꾸러미 수령 대상에 해당하는 주민은 사전 신청 없이 보호자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아기 수첩을 가지고 동주민센터나 영등포구립도서관, 영등포평생학습관을 방문하면 된다.
단,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수령할 수 있다.
책 꾸러미를 수령한 영유아와 양육자를 대상으로 그림책을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는 연계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오는 7월부터 8월까지 영등포구립도서관에서는 북스타트 선정 그림책을 함께 읽고 놀이 체험을 하는 영유아 프로그램 ‘아기는 책을 좋아해요’를 실시한다.
아기의 개월 수에 따라 스타트반, 플러스1반, 플러스2반으로 반을 나눠 발달 단계에 맞는 맞춤형 책 놀이 수업을 진행한다.
양육자 교육은 ‘그림책으로 어린이 이해하기’, ‘나를 움직이는 그림책 찾기’ 등을 주제로 도서관별 4강씩 구성했으며 독서지도를 통한 올바른 자녀 양육법을 알려준다.
오는 8월에는 선유도서관에서 10월에는 대림도서관에서 교육을 들을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영등포구립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프로그램별 내용, 신청 기간, 운영 일정 등을 확인한 후 온라인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영등포구립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북스타트 사업을 통해 아이들이 책과 도서관에 대한 즐거운 경험을 쌓고 독서를 평생 습관으로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아이와 부모가 책으로 교감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이번 사업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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