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김포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일부터 건강한 한우 송아지 육성을 위해 친환경축산관리실에서 ‘초유 은행’을 운영한다.
초유란 어미 소 분만 후 약 3일 이내에 분비하는 젖으로 일반 우유에 비해 면역글로불린 및 비타민 A가 높은 농도로 함유되어 있다.
송아지는 출생 직후에는 감염성 질병에 대한 방어력이 없는 상태로 초유를 통해 면역물질을 공급받게 된다.
그런데 한우 어미 소는 젖소에 비해 초유 생산량이 적고 젖먹이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아 농장주의 인공 수유를 필요로 한다.
이때 초유를 송아지에 먹이면 폐사율은 낮아지며 건강한 송아지로 자라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초유 은행은 관내 젖소농장에서 사용하고 남은 초유를 정기적으로 수거해 품질검사, 저온살균처리, 급속냉동저장을 거친 후에 초유를 필요로 하는 김포 60여개 한우농가에 무상으로 공급한다.
이재준 기술지원과장은 “초유 은행을 통해 고품질의 초유를 제때 공급함으로써 한우 송아지 질병 예방 및 폐사율 감소로 한우 농가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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