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양손에 장갑을 끼고 한 손에는 집게, 다른 한 손에는 쓰레기봉투를 든 사람들이 쓰레기가 잔뜩 쌓인 구거 안으로 들어갔다.
이마에 송골송골 구슬땀이 맺힌 채 주민들은 쓰레기 줍기에 열심이다.
얼마나 지났을까, 쓰레기로 가득했던 곳이 금세 깨끗한 모습을 드러냈다.
인천 서구 가좌3동 행정복지센터는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1일 ‘6월 클린업데이’를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행사에는 가좌3동 통장자율회을 비롯해 동 직원, 주민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모인 가좌3동 클린 어벤져스들은 가좌IC 근처 구거에 적치된 쓰레기 집중 정비에 나섰다.
이곳은 인천대로 출입구로 지나가는 차량들이 구거 안에 쓰레기를 많이 버릴 뿐 아니라 잡초도 많이 자라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모기 등 해충들이 서식할 우려가 있는 곳이다.
더운 날씨에도 주민과 직원들이 합심해 구거 안에 가득했던 쓰레기를 치우고 잡초를 뽑아 깨끗하게 정비해 해충들의 서식을 방지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김종필 통장자율회장은 “여름에는 습기가 많아 쓰레기가 쌓이기 시작하면 악취가 심해지고 해충들이 발생하는데 이번 클린업데이를 통해 주민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을 위한 활동에 통장자율회가 적극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이우재 가좌3동장은 “더운 날씨에 통장자율회와 함께 쓰레기로 몸살을 앓던 구거를 깨끗하게 치워 뿌듯하고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매달 클린업데이를 통해 쾌적한 가좌3동을 만드든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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