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서울 강북구가 강북문화정보도서관 내 ‘작은 인권도서관’을 운영하며 개관행사를 개최한다.
‘작은 인권도서관’은 강북구 오현로 145 에 위치한 강북문화정보도서관 1층에서 운영된다.
인권도서관 내 준비된 도서는 약 300여 개로 유아, 아동, 청소년, 여성, 소수, 노동 등 다양한 주제의 인권도서를 인권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다.
구는 인권도서관 개관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도 개최한다.
먼저 다음달 15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강북문화정보도서관 4층 모두의 마당에서 인권 영화를 상영한다.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나의 특별한 형제’와 ‘재심’이 준비됐다.
또한 16일 오후2시부터는 영화 ‘재심’의 실제 모델 박준영 변호사가 ‘인권, 이야기를 만나다’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날 특강에서는 박준영 변호사의 사례를 들으며 여러 주제의 인권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재심’은 약촌오거리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다.
살인범으로 누명을 쓴 소년이 재심을 통해 16년 만에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사건이다.
이후 박준영 변호사는 여러 재심 사건을 맡아 무죄 판결을 이끌어내며 일명 ‘재심전문변호사’로 불리고 있다.
특강은 오는 27일부터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감사담당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또한 구는 다음달 15일부터 24일까지 인권 소원나무 꾸미기 인권추천도서 전시 인권작품 전시 등의 전시회도 연다.
강북문화정보도서관은 이후 7월 18일 국제 넬슨 만델라의 날, 8월 국제 청소년의 달, 9월 21일 국제 평화의 날 등 인권 기념일에 맞춰 여러 행사들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강북구 김상만 감사담당관은 “구민들이 인권에 많은 관심을 갖길 바라며 이번 개관행사를 준비했다”며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