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안동시는 안동형 주민자치 모델 구축을 위해 지난해 5개 동 주민총회를 거쳐 선정한 총 8개의 사업을 추진한다.
주민총회는 주민이 스스로 발굴한 마을사업에 대해 일정 수 이상의 주민들이 모여 투표를 통해 마을에 필요한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과정으로“주민자치의 꽃”이라고 불린다.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총 4,423명의 주민이 참여하며 자치활동에 대한 식지 않은 열정과 마을의 사업을 직접 결정하고자 하는 주민들의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찾아가는 투표소 운영과 비대면 온라인 투표기능을 마련해 더 많은 주민들이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자치위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만든 결과이다.
지역별로 인구대비 주민총회 참여비율이 높았던 곳은 평화동, 강남동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강남동은 1,661명의 주민이 참여해 5개 동 중 가장 많은 주민이 참여했다.
주민총회를 통해 선정된 8개 사업은 마을 근현대사 명소 탐방 문화재와 함께 하는 동네 한바퀴, 취약계층 우편함 교체 사업 소공원 음악회&플리마켓, 제철 꽃 전시회 “Clean 송하 만들기”환경정화 캠페인 어린이 스포츠 교실, 가족 체험학습형 문화재 탐방 등이며 안동시는 주민이 선정한 사업을 직접 집행할 수 있도록 총 6,8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주민총회가 해를 거듭 할수록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할 수 있는 주민 공론의 장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