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김포FC가 지난 21일 전남드래곤즈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2라운드 홈경기에 지체장애인시설인 ‘예지원’의 장애인분들과 복지시설 선생님을 초청해 경기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체육활동 기회가 적었던 장애인들에게 경기 관람은 물론 다양한 이벤트 및 기념품을 제공하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포FC 서영길 대표이사는 “장애인분들이 시민들과 함께 활기차게 응원도 하고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감동적이었다”며 “김포에 처음 생긴 프로구단으로서 지역 내 취약계층에 대한 체육복지에 앞장서는 김포FC가 되겠다”고 밝혔다.
예지원 최미숙 원장은 “예지원 가족분들이 비장애인과 함께 어울려 응원하는 신나는 경험과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간직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동점골이 터졌을 땐 ”누구보다 기뻐하고 역전 골이 나오길 간절히 기도하며 선수들에게 응원의 힘찬 박수를 아낌없이 보냈다.
마지막으로 예지원 가족분들이 불편함 없이 비장애인들과 어울려 사회구성원으로 모두 하나 되는 기회를 만들어 주신 김포 FC 관계자분들께 감사 인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전남이 초반 두골을 몰아치며 2: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들어 포기하지 않고 화끈한 공격축구를 이어간 김포는 후반 17분 김종민의 헤더골과 후반 추가시간 손석용 선수의 발리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극장골의 주인공이 됐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되며 2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했다.
김포FC는 오는 7월 2일 20시에 김포솔터축구장에서 리그 1위 광주FC와 홈경기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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