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두천시치매안심센터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치매환자 돌봄에 지친 가족들에게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치매환자가족 8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동두천시청 관광휴양과와 연계해 산림치유지도사가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오감을 자극시키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오리엔테이션 둘레길 걷기 족욕 온열치료 요가 및 명상체험 편백차 시음 등으로 구성되어 2시간 가량 소요됐다.
치매환자 가족들은 “입구에서부터 산내음과 산들바람을 느끼며 시냇물 흐르는 소리, 새 지저귀는 자연의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오랜만에 너무 값진 쉼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동두천시치매안심센터 관계자는 “이번 산림치유 프로그램은 치매어르신의 돌봄을 도맡아 하는 가족들에게 잠시나마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